세계6 min read

일관성 잃은 트럼프의 이란전 담론...SNS로 메시지만 난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상황 설명에서 일관성을 잃고 있다. SNS를 통해 매번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내외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추익호기자
공유

트럼프의 '갈팡질팡' 이란전 메시지…SNS에 의존한 불일치한 입장

중동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수일 만에 뒤바뀌곤 했다. 최근 며칠간 전쟁이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가 동시에 새로운 지상군을 지역 근처에 배치하고 이란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협상 주장 vs 계속되는 위협

가장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협상의 진전을 수차례 언급해왔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진리소셜에 대문자로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적대 관계 전면 해결에 관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게시했다.

그러나 이란은 대화가 일어나지 않았거나 진행 중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대통령을 "기만적"이라고 지칭했다. 협상 상황에 대한 주장의 불일치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 이상의 문제다.

초강경 메시지의 악순환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중단에 대한 신호를 반복 전송해왔다. 3월 26일 그는 진리소셜에 "이란 정부 요청에 따라 에너지 발전소 파괴 기간을 10일간 일시 중단하며 4월 6일 오후 8시(동부 시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전의 주장과 모순된다. 트럼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도록 48시간의 최후통첩을 내렸으며, 이란이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전력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업계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이 같은 메시지의 일관성 부재는 국가 지도자의 신뢰성을 훼손한다. 국제 인권 전문가와 UN 관계자들은 발전소 폭격 경고가 전쟁범죄를 저질 공개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외교적으로도 위험한 신호를 보내는 셈이다.

SNS 정치의 한계

트럼프 행정부가 SNS를 주요 정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가 재직 1년에 접어들면서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그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이 SNS에 의해 점점 더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2016년 선거 때 헤드라인을 장악한 SNS 게시물로 형성된 캠프의 논리적 결론이다.

그러나 실시간 감정적 발언과 공식적 외교 메시지를 구분하지 못할 경우, 국제 분쟁은 악화된다. 트럼프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오만 중재 외교관의 주장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협상의 성과 자체도 거부한 셈이다.

불확실성만 증가하는 중동

현재 상황은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금요일에 전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우며 테러 정권인 이란과 관련하여 중동의 위대한 군사 노력을 축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진리소셜에 적었다.

그런데 같은 시간 이란 측에서는 계속 위협을 주고받으며 전쟁 불확실성만 높아지고 있다. 이 기자의 관점에서 보면, 중동의 안정을 원하는 국제사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된 메시지와 전략을 기다리고 있다. SNS 게시물만으로는 외교적 신뢰를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loading...

loadin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