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5 min read

트와이스 정연을 살린 언니, 공승연의 자매애... 몸이 이상해라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꿨다

유퀴즈에서 공개된 정연의 쿠싱증후군 투병기. 2020년 목 디스크 치료 중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질병을 얻었던 정연이 언니 공승연 덕분에 어두운 시기를 극복했다는 감동 스토리.

김서연기자
공유

언니가 던진 말 한마디, 그것이 약이 되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말미에는 공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승연이 '21세기 대군부인'으로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하며 스튜디오에 나타났을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눈물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연은 "멘탈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시기에 언니가 저를 붙잡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며 눈물을 흘렸다. 웅성거리는 현장의 분위기가 단숨에 진지해졌다. 자매 간의 소박한 인정이 얼마나 깊은 사랑인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불러온 '쿠싱증후군'

정연은 2020년 목 디스크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에 시달렸고, 이후 공황 및 불안 증상으로 여러 차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데 뭐가 문제였을까? 정연은 목 디스크 치료라는 정당한 이유로 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하지만 정연은 2020년 목 디스크 치료과정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 진단을 받고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변화를 겪었다. 물론 공황 장애 및 불안 장애 증상까지 겹치며 일정 기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너 몸이 좀 이상해"라는 언니의 말

이처럼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겹쳐 있던 정연을 건져 올린 것은 언니 공승연의 지킬핌이었다. 정연은 그때 당시를 떠올리며 "멘탈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시기여서 언니가 저를 붙잡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자신을 보살펴줬던 공승연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찬 성격의 언니가 동생을 "붙잡고" 병원으로 끌고 가야 했을 정도라면, 정연이 그 시간을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누군가는 그 말 한마디가 진찰의 계기가 되고, 이윽고 진단이라는 희망의 빛이 되었다.

현재, 그리고 미래

현재 정연은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된 상태로 트와이스 활동에 복귀해 전보다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의 어두운 터널에서 나온 정연은 지금 팬들을 만나며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공승연은 "동생에게 '나 유퀴즈 나간다'고 자랑했더니 '트와이스도 아직 안 나갔는데?'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언니가 전성기를 맞이한 지금, 동생은 그 옆에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그들 자매의 이야기 속에는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딘 것만 다가 아니라, 그 시간을 견디고 나서도 계속 곁을 지켜주는 사랑이 있다.

누군가의 "너 몸이 좀 이상해"라는 말이 때론 가장 큰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정연과 공승연 자매의 이야기. 유퀴즈의 한 장면이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기자: 김서연

loading...

💡

통찰 훈련소

0/7 완료

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

관련 기사

65세 이경규, 5년째 당뇨와의 사투…'어눌한 발음' 뒤의 진실

65세 이경규, 5년째 당뇨와의 사투…'어눌한 발음' 뒤의 진실

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평소와 달라진 발음으로 건강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본인이 밝힌 5년간의 당뇨 전 단계 투병기와 심근경색 극복 이력, 그리고 이에 대한 공식 입장까지, 오래된 친구 같은 방송인의 힘겨운 일상을 들여다본다.

6 min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