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 min read

국제유가 급등에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중동 불안감이 부른 충격파

이란 가스전 공격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섰다. 하루 만에 21.9원 오르며 외환시장에 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류상욱기자
공유

중동 긴장감 고조로 원·달러 환율 1500원 재돌파

국제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의 이중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대를 넘어섰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9원 급등한 1505원에 개장했다.

이란 가스전 공격이 촉발한 유가 쇼크

이번 환율 급등의 직접적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분석된다. 이란 최대 가스전에 대한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져 원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유가 상승은 한국의 경상수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며, 이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연결되는 구조적 요인이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한몫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주요 영향 요인:

  • 이란 가스전 공격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급증
  •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우려
  •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 강세 지속
  •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 확산

기업들에게는 희비 엇갈려

환율 상승은 기업들에게 상반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환율이 100원 상승할 때마다 분기 이익이 약 4천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 항공 등 업종에서는 원가 상승 압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분간 변동성 지속 전망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과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원화 약세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환율 상승의 수혜를 받는 수출 기업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


기자: 류상욱

loading...

loadin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