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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라며 지게차를 흔들다 직원 5m 추락 사고, 노동부 강제감독에 나섰다

경기 김포의 식자재업체에서 사장의 장난으로 직원이 지게차에서 5m 아래로 추락한 사건. 노동부가 산안·노동 합동 기획감독에 나서며 사업주의 안전불감증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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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이 정도면 장난인가?" 사장의 무분별한 행동이 낳은 참사

경기 김포 식자재업체에서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올라 작업 중에 사장이 장난으로 지게차를 계속 흔들어 5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장난'이 직원의 인생을 바꿔버렸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했는데..."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은 높은 선반에 짐을 올리기 위해 지게차 위에서 작업하던 중 대표가 장난으로 지게차를 반복해서 흔들어 약 5m 아래로 추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직원이 고소공포증이 있으니 흔들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대표가 계속 지게차를 흔들었다는 점입니다.

직원은 옆에 쌓여 있던 상자 위로 먼저 떨어진 뒤 바닥에 추락해 잠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사고 후유증으로 약 3년간 다녔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장의 주장과 달리하는 현실

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증거가 올라왔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사장은 평소 직원들을 상대로 위험한 장난을 많이 쳤다고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노동부의 강력한 메시지: "관용 없이 조치하겠다"

이 사건은 단순 사건 차원을 넘어 직장 안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노동부는 경기 김포시 소재 식자재 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규칙 위반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노동자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살펴본다"고 밝혔습니다. 감독 결과 주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노동부 장관의 강력한 성명입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사업주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이번 사고는 그간 안전의식이 얼마나 취약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직문화 개선까지 나서는 노동부

노동부는 구조적인 안전관리 미흡과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확인되는 경우 사업장 전반의 안전 및 조직문화 개선을 지도할 계획입니다. 단순 처벌을 넘어 사업장 문화 자체를 바꾸려는 의지가 읽힙니다.

마치며

직장은 생계를 위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장소입니다. 사장의 '장난'이 직원의 3년 커리어를 빼앗을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직장 안전의 무게가 얼마나 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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