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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백기…맥미니 하루아침에 30만원 올랐다, 메모리 위기가 부른 가격 인상

애플의 맥미니 기본 모델이 8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올랐다. 메모리 칩 가격 급등에 따른 부품비 상승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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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이제 못 버티나… 맥미니 30만원이 한 번에 올랐다

정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거든요. 애플의 초소형 데스크톱 '맥미니'의 최저 기본모델 용량이 조정되면서 제품 진입 가격이 30만원 가까이 올랐어요. 애플은 이달 들어 599달러(약 89만원)짜리 맥미니 256GB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고, 799달러(약 112만원)짜리 512GB 모델이 최소 기본모델이 됐습니다. 애플 국내 홈페이지에도 256GB 제품이 사라지고 맥미니의 구매 시작 가격이 119만원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선택지 조정이 아니에요. 업계에선 제품 기본모델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애플이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의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났던 맥미니는 어디로 간 걸까요?

메모리 칩 가격, 90% 이상 뛰어올랐다

범인을 찾아가면 결국 '칩플레이션'이거든요. 올 1분기 범용 DRAM가격은 2025년 4분기 대비 약 90~95% 상승했고, 저장장치의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 역시 같은 기간 평균 55~60% 상승 추세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사실 이건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칩플레이션 여파로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기 등 전자기기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애플도 결국 이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의 국내 판매 가격도 이달부터 최대 26만원 인상됐습니다.

더 넓어질 가격 인상의 파장

더 걱정되는 건 이게 시작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키뱅크는 애플과 삼성 같은 OEM이 2026년 신제품에서 100~150달러 수준의 가격 인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이폰이나 맥북 같은 주요 제품들에도 불똑같은 가격 인상 압박이 계속된다는 뜻이니까요.

애플이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스마트폰이죠. 애플의 제품 가격 상승 움직임이 하반기 스마트폰 등 추가 제품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으며, 애플이 9월 선보이는 첫 아이폰 폴더블폰은 출고가가 2000~2400달러(300만~350만원) 수준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이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애플 같은 대형 기업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게 됐죠. 부품비가 올라가면 결국 소비자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도요.

다른 관점에서 보면, 관련 기사인 DDR4 메모리 가격 하락처럼 일부 메모리 제품의 가격이 조정되는 움직임도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어쨌든 이 추세가 계속되면 프리미엄 기기 시장은 더욱 양극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저가 모델을 노렸던 소비자들은 신경 써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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