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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숀 롱 22점·허웅 19점 폭발, 소노와의 역사적 챔프전 1차전 75-67로 제압

정규리그 6위 KCC가 원정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5위 소노를 75-67로 격파하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장악했다. 역사상 처음 맞붙는 5-6위 팀 최종 우승 대결에서 KCC가 첫 승리를 챙겨 71.4%의 우승 확률을 손에 넣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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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쓰여지는 무대에서 '슈퍼팀'의 포효, KCC가 움직였다

5월 5일 어린이날, 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이례적인 챔피언결정전 막이 올랐다. 부산 KCC 이지스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5-6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6위, 5위 팀이 파이널 무대를 밟은 것은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처음이다. 진출팀은 정규시즌 5위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정규시즌 6위팀 부산 KCC 이지스이며, KBL 사상 최초로 5, 6위팀간의 챔피언결정전 매치가 되었다. 이른바 '업셋 시리즈'로 불리는 이 대결에서 '슈퍼팀' KCC가 가장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골밑의 절대자 숀 롱과 언더사이즈 슈터 허웅의 완벽한 조화

감각이 올라온 허웅이 코너에서 다시 한 번 외곽포를 터트리며 17점차 격차를 만들었다. KCC의 공격 전술은 명확했다. 골 밑을 지배하는 숀 롱이 연이어 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높이의 미학'으로 불린 이 조합은 소노의 수비 혼란을 노렸다. 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숀 롱은 베스트 5 전원이 정규리그(국내-외국인) 혹은 챔피언결정전 MVP 경험이 있는 선수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런 초호화 라인업은 KBL 역사상 KCC가 유일무이하다.

기선 제압의 중요성, 수치로 증명되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KCC는 71.4%의 우승 확률을 손에 넣었다. 이는 과거 통계에서 나온 가장 신뢰할 만한 지표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은 우승 확률이 71.4%(28회 중 20회)에 달하며, 그만큼 홈팀 소노와 원정팀 KCC 모두 1차전을 잡아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

소노의 '퍼펙트 텐' 제저희,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이상민 감독의 목표대로 기세를 올리며 6강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소노의 '퍼펙트 텐'을 KCC가 저지했다. 창단 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발을 들인 소노는 6강과 4강에서 연승을 거두며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일관된 경험과 저력 앞에는 신인 팀도 예외가 아니었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 KCC의 첫 승은 시작에 불과하다. 사상 첫 6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KCC는 7번째 우승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다음 경기는 2일 뒤 소노의 홈 코트에서 다시 펼쳐진다. 고양과 부산 사이의 거리만큼 팽팽한 우승 경쟁, 그 막이 이제 겨우 올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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