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장년 부부가 함께 챙겨야 할 건강 가이드
여성의 갱년기, 남성의 전립선 건강. 50대 이후 중장년 부부가 겪는 신체 변화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관리할 때 효과가 크다는 전문가 조언을 소개합니다.
갱년기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장년 부부가 함께 챙겨야 할 건강 가이드
50대에 접어드는 부부라면 주목할 사항이 있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드는 중장년 부부에게는 배우자의 건강 변화를 함께 살피는 계기가 필요하며, 특히 50대 이후에는 여성의 폐경 전후 변화와 남성의 호르몬·전립선 변화 등 갱년기에 따른 신체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여성과 남성, 다르지만 동시에 일어나는 변화
여성은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 저하, 혈관 건강 변화, 부인과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피로감, 무기력, 배뇨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갱년기는 여성의 폐경처럼 극적이지 않은데요. 남성갱년기는 여성 폐경처럼 어느 시점에 급격히 나타나기보다,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진행되며, 이로 인해 피로감, 무기력, 우울감, 근력 감소, 복부비만, 성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변화를 모르고 지나기 쉽습니다.
알아두세요: 어버이날을 통해 부모님 건강을 살피는 것처럼, 배우자의 건강 변화도 세심한 관찰이 필수입니다.
조용하지만 중요한 '전립선 건강'
전립선 건강도 중장년 남성이 빼놓지 말아야 할 관리 항목이며,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고,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가 눌리면서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중장년 남성은 전립선초음파,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소변검사, 남성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부가 함께할 때 비로소 빛나는 건강관리
중장년기 건강관리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며, 배우자의 수면장애, 감정 기복, 피로감, 배뇨 습관 변화, 통증 호소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배우자이고, 부부가 서로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검진을 권하는 것만으로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생활습관의 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칙적인 걷기와 근력운동은 여성의 골밀도 유지와 남성의 근육량 감소 예방에 도움이 되며, 짜고 기름진 음식, 과음, 흡연은 혈관 건강과 전립선·대사 건강에 모두 불리하므로 함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골다공증처럼 여성의 건강이 중요하듯, 남성의 전립선 건강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부부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함께의 문제입니다. 이번 기회에 배우자와 함께 정기 검진을 계획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나누어보세요. 작은 관심이 모여 긴 건강수명을 만들어갑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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