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이 달라지고 있어요! APEC 이후 5개월, 숫자만 늘리던 시대는 끝
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 관광이 단순 방문에서 체류형으로 변화 중. 외국인 관광객 20%, 내국인 16.5% 증가 성과 뒤에 숨은 진짜 과제는?
경북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 APEC 이후 달라진 풍경
여러분, 혹시 작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억나시죠? 그 화려했던 행사가 끝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요. 2025년 경상북도 관광시장이 APEC 정상회의 개최라는 거대 자산을 발판 삼아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답니다. 이 기간 경북을 찾은 방문객은 내국인 외지인이 전년 대비 16.5%(7,039,480명), 외국인이 20%(242,146명) 증가하며 APEC 개최에 따른 지역적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어요.
숫자만 보면 대단한 성과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사람만 많이 왔다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숫자보다 중요한 건 '머무는 시간'
단순히 방문객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여행의 깊이와 소비의 질이 함께 개선되며 경북 관광의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요즘 경북 관광의 키워드는 바로 '체류형 관광'인데요. 예전처럼 잠깐 들러서 사진 몇 장 찍고 떠나는 게 아니라, 며칠씩 머물면서 깊게 경험하고 즐기는 관광 패턴으로 바뀌고 있거든요.
관광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9.4% 성장한 약 1조 5,021억 원을 기록했어요. 전체 숙박업 소비 중 '콘도' 이용액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가족 및 단체 여행객의 선호도를 반영했고, 지역 특화 디저트와 카페 투어 인기에 힘입어 제과음료업의 소비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랍니다.
소도시들의 반전 매력 발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은 도시들이 각자만의 색깔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두들마을을 연계한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으로 21.4%의 방문객 증가율을 보이며 힐링 수요를 선점했고, 문경시 역시 약돌 한우와 사과축제를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로 2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먹거리 관광'의 강자로 우뚝 섰어요. 영양의 자작나무숲 힐링 코스와 문경의 사과·약돌한우 축제가 대표적인 사례죠.
영덕은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인프라 호재와 제철 대게 소비가 맞물리며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 거점임을 재확인했고요.
경주의 새로운 발견
경주도 변화했어요.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부동의 1위인 불국사에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이 전년 4분기 13위에서 인기 여행지 2위로 급부상했거든요. 신라금관 특별전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더라고요.
APEC 개최 효과로 인해 경주와 보문관광단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책'과 같은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어요.
이제 진짜 과제는 '체류형 전환'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경북 관광이 진정으로 성공하려면 이런 양적 성장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시켜야 하거든요.
경북 안동시가 올해 관광 정책의 방향을 '방문' 중심에서 '체류'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어요. 시는 올해를 '사람이 머무는 문화·관광 도시'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사계절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낮과 밤을 잇는 콘텐츠를 확장해 관광 체질을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하네요.
체류형 관광을 숙박과 식음, 이동과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소비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구조로 보고 있어요. 이를 위해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도시 공간을 '머무는 이유'로 바꾸는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축제와 프로그램이 계절마다 끊기지 않도록 연계해 관광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랍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사 사장은 "2025년 4분기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전환된 중요한 시점"이라며 "APEC이라는 소중한 관광 유산을 바탕으로 경북만의 차별화된 미식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밝혔어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
APEC이라는 일회성 이벤트가 끝났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요. 중요한 건 이 모멘텀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거죠.
경북 관광이 진짜 달라지려면 단순히 "많이 온다"에서 벗어나 "오래 머물고, 깊이 경험하고, 다시 오고 싶어 한다"로 바뀌어야 해요. 그런 변화의 첫걸음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기자: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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