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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시니어들의 꿈과 일자리가 만나다…노인인력개발센터 업무협약 체결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광역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질 높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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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세대를 잇는 일자리의 따뜻한 손길

한 개인의 역사는 그 사람이 한 일 속에 담긴다. 누군가는 평생 한 직장에서, 누군가는 여러 곳을 돌며 자신의 시간을 사회에 헌정해왔다. 그렇게 수십 년을 일한 어르신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손을 놀리고 싶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아는가?

계양구에서 그 간절함을 품어안았다.

노인의 손으로 쓰는 제2의 직업 이야기

시니어드림스토어는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구청, GS리테일이 협력해 추진하는 생산적 복지 일자리 사업이다.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광역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이러한 기회와 만날 수 있게 됐다.

낮 12시, 편의점의 문이 열린다. 손에는 경험으로 다져진 손가락이, 마음에는 따뜻한 인사가 담긴 어르신들이 근무를 시작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편의점에서 손님 응대, 진열, 매장관리 등의 일을 하고 급여를 받으며 편의점 운영 수익금 전액은 참여자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로 사용된다.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이다.

인천이 만드는 노인복지의 새로운 표준

인천 내 시니어드림스토어(GS편의점) 10개를 운영해 14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140명의 어르신이 매일 아침 일어나 직장으로 향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급여를 손에 받는 이야기다. 140명의 가정에 생겨난 추가 수입이고, 140명이 느끼는 자존감의 회복이다.

관련 사업처럼, 인천의 드론 도시관리 기술처럼 지역의 우수한 정책이 전국으로 나아가고 있듯이, 인천의 노인일자리 정책도 전국에서 주목하고 있다. 일자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하루하루가 의미 있어지게 만드는 마법이다.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이번 협약이 계양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깊다.

먼저, 어르신 본인들이다.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가 늘어나면서 활기찬 노후를 설계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여유를 즐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이 고혹(苦樂)을 함께 하는 삶의 보람으로 다가온다.

둘째,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다. 편의점 매장 운영이 더욱 안정화되고, 지역 주민들은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 편의점 운영 수익이 어르신들의 급여로 직결되므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셋째, 부평·계양 구의원들이 공약한 복지 안전망과 도시 재생 사업의 구체적 실현이라는 점이다. 말뿐 아니라 실제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이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다.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

일이란 무엇인가. 직급도, 직책도 없이 오로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오후 2시의 편의점에서 바쁜 발걸음으로 들어오는 직장인을 위해 빠르게 계산을 해주는 것, 진열대를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것, 손님의 얼굴에 피곤함이 보이면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 그 모든 것이 누군가를 기쁘게 만드는 일이다.

계양구의 이 작은 변화가 모여, 언젠가는 큰 물결이 될 것이다. 어르신들의 꿈과 일자리가 만나는 이곳에서.


기자 오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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