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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포르투 이적 임박, 김민재는 뮌헨 잔류 확정…한국 미드필더의 엇갈린 운명

황인범이 세전 연봉 51억원에 FC포르투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서 제외되며 잔류가 확정됐다.

박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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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사령관이 유럽 명문으로…황인범의 포르투 도전기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의 FC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따르면, 이제는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4일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고 연봉도 정해졌다"며 "황인범의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와 포르투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연봉 조건도 대부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식 발표만 남겨둔 분위기인 것이다.

51억원 연봉, '중원 사령관'의 새 무대

황인범이 포르투에서 세전 연봉 300만 유로(약 51억원), 세후 150만 유로(약 25억5,0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소속팀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이다.

FC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통산 31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양 구단은 이적 조건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역시 황인범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의 영웅이 유럽 무대를 사로잡다

이같은 이적 소식은 황인범의 최근 활약과 맞닿아 있다. 황인범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내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대표팀 중원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이전에 다룬 한국 축구의 월드컵 활약이 유럽 무대에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황인범은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어떤 시스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유럽 경험도 풍부하고 영어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어 포르투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만 봐도, 그의 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 확정…'괴물 수비수'의 명확한 입지

한편, 황인범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될 선수가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수비수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의 매각 대상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던 김민재의 상황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시즌 막판의 활약이 운명을 바꿨다

뮌헨이 생각을 바꾼 배경에는 2025~2026시즌 막판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이 있었다. 2023-24시즌, 2024-25시즌 뮌헨에서 가끔씩 나오는 실수로 인해 지탄을 받았지만, 2025-26시즌에는 무결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승2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지만, 김민재는 3경기 모두 소화하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공수 다방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3옵션에서 핵심 자산으로

흥미로운 점은 시간의 흐름이다. 지난 시즌에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3옵션' 역할을 맡았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불안했던 뮌헨 내 입지도 다시 굳어지는 분위기로 변한 것이다.

뮌헨 내부에서 인식의 전환이 있었으며, 내부 계획이 변경되면서 김민재는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뮌헨은 이 수비수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을 것이라고 한다.

필자의 관점: 서로 다른 선택, 그러나 공통의 가치

두 선수의 이야기를 보며 생각해보게 된다. 황인범의 포르투 도전과 김민재의 뮌헨 잔류는 겉으로는 상반된 선택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같다. 더 나은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선수로서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며 월드컵 무대에서 증명했고, 포르투라는 유럽 명문으로 도전한다. 한편 김민재는 시즌 말미의 무결점 활약으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확인했고, 뮌헨이 그를 필요로 한다는 신호를 받아냈다.

필자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진정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황인범의 포르투 적응과 김민재의 뮌헨에서의 새로운 활약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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