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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ADB가 동시에 한국 성장률을 2.6%로 상향…'반도체 호조'가 중동 악재를 이겼다

IMF와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와 AI 수출 호조가 주요 요인이며, 이는 주요 30개국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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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ADB가 동시에 한국 성장률을 2.6%로 상향…'반도체 호조'가 중동 악재를 이겼다

좋은 소식이 나왔네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4월에만 해도 1.9%로 전망했던 것을 생각하면 꽤 인상적인 상향 조정이거든요.

반도체가 쓴 드라마틱한 반전

더 놀라운 건 이 상향폭이 얼마나 특별한지 하는 건데요. 이는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큰 상향 폭입니다. 세계 경제가 중동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한국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죠.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음에도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면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를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잠깐, 4월 예상이 1.8%였다니 정말 놀라운 수치네요.

AI 수출 4강에 올라선 한국

IMF는 한국을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습니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죠.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내년 성장도 동반 상향…'모멘텀 지속' 신호

이번 전망이 더 주목할 만한 이유는 내년 성장률까지 함께 올렸기 때문입니다. 2027년 성장률은 기존보다 0.2%p 높은 3.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시적인 호황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모멘텀이 이어질 거라는 신호인 셈이에요.

아시아개발은행도 같은 판단

IMF만이 아닙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으며,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와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중동 갈등 대응을 위한 정부 대책의 완충 효과를 반영해 기존 4월 전망치보다 0.7%포인트 높였습니다.

글로벌 흐름과의 대조적 전망

흥미로운 건 세계 경제 전망과의 대비입니다. IMF는 선진국의 2026년 성장률을 1.7%로 0.1%p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은 2.3%로 전망을 유지했지만 유로존은 0.9%, 일본은 0.6%로 각각 낮췄습니다. 세계는 침체인데 한국은 떠오르고 있다는 메시지인 셈이죠.

이전에 다룬 중동 리스크 뚫은 한국 수출 신기록이나 삼성전자의 '천당 같은 반도체 시장'에서 봤던 호황의 신호들이 이렇게 국제기구의 공식 전망으로 나타나는 건 확실히 상징적입니다.

다만 IMF는 중동 정세, 무역 분절화, AI 기대 과도 조정 등을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지만, 변수가 없는 건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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