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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원, 세계 1위 엔비디아 제쳤다…'천당 같은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엔비디아마저 뛰어넘으며 분기 기준 글로벌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성과급을 제외하면 실질 이익이 1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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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또 역사를 썼다…2분기 영업이익 89조원의 비결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이 171조 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어마어마한 수치죠?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2026년 2~4월) 영업이익 535억 달러(약 81조8,555억 원)도 넘어섰다는 점이에요.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엔비디아까지 제쳤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성과인지 느껴지나요?

전년 대비 1810%의 폭발적 성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9.31%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10.26% 급증했다. 숫자만으로도 극적인 변화가 느껴지죠. 2023년에는 6조5,700억 원, 2024년 32조7,000억 원, 2025년 43조6,000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분기 89조 원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알 수 있어요.

더 놀라운 건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은 지난 3년간의 영업이익 합산치보다도 많다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년을 합쳐도 못 넘을 수치를 단 3개월 만에 달성한 거거든요!

성과급 빼면 실제로는 100조 원 넘어?

흥미로운 부분이 또 있어요. 이번 분기에 약 20조 원으로 추정되는 성과급 재원을 충당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00조 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온다고 해요. 즉, 직원들에게 나눠줄 돈을 미리 빼고도 89조를 기록했다는 뜻인데, 이건 정말 역대급 실적이 맞습니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자

왜 삼성전자가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됐을까요? 반도체 부문 호조, 메모리·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주도한 것이에요. 더 구체적으로는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전에 다룬 1분기 57조 원 실적이 이미 역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2분기가 그것까지 능가했으니까요.

상반기 누적 실적도 경이로움

이렇게 되니까 삼성전자의 올해 전반기(1~6월) 잠정 실적은 매출 304조8,700억 원, 영업이익 146조6,300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상반기 만으로도 작은 나라의 연간 예산에 버금가는 수준이에요!

완제품 부문의 고민

물론 밝은 면만 있는 건 아니에요. 비메모리 사업에서는 2조 원 가량 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DX(완제품)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수익성 저하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력)'으로 인한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거든요. 반도체 부문의 수익이 쏠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향후 전망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AI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런 호조 흐름이 한두 분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2023~2025년 3년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합산보다 많고, 해외 빅테크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거죠.

AI 인프라 투자의 황금기가 계속되는 한, 삼성전자는 한동안 이런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기자: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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