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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무역수지 238억 달러 역대 최고…반도체가 또 '견인차' 역할

한국의 4월 수출이 8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도 238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반도체 수출이 174% 급증하며 주도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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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이 쓴 드라마틱한 반전, 4월 무역수지 238억 달러 역대 최고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한국 경제가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4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85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621.1억달러로 16.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37.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산업통상부 발표입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것이 단순한 호조(好調)를 넘어섰다는 거예요.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사실이 바로 그겁니다. 한국 경제사에서 이런 기록은 전례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4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89.7억달러 증가한 237.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반도체가 모든 것을 바꿨다

이 놀라운 성과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3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73.5%나 급증했다고 해요. 이는 단순한 증가가 아니라 경제적 생명줄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역할을 한 겁니다.

반도체 수출이 3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73.5%나 급증했고, 인공지능(AI) 서버향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비결입니다. 세계적으로 AI 투자 열풍이 불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급증한 거네요.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합니다. DDR4 8Gb 가격은 1년 새 863%(1.35달러→13.0달러)나 치솟았고, DDR5 16Gb와 낸드 128Gb 역시 6배 이상 가격이 오르며 전체 수출액을 밀어 올렸다고 해요.

중동 전쟁에도 멈추지 않은 수출의 힘

주목할 점은 이 성과가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보통 지정학적 위기가 생기면 국제 무역은 위축되기 마련이거든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월 수출과 무역수지는 중동 전쟁이 두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 800억달러 이상, 무역수지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단가 상승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다만 모든 품목이 호조를 보인 건 아닙니다. 자동차 수출은 61.7억달러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지속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미국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cite고 해요.

하지만 희소식도 있습니다. 15대 주력품목 외 전기기기(15.7억달러, +7.6%), 화장품(13.7억달러, +33.4%), 농수산식품(12.2억달러, +8.8%) 등 유망품목 수출도 각각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했으니까요.

앞으로의 숙제는?

당연히 이런 성장이 계속될 수만은 없겠죠. 주요 품목 경쟁 심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재료 수급 어려움 등 수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거든요.

지금 한국 경제는 반도체라는 한 척의 큰 배를 탄 셈입니다. 물론 그 배가 지금 잘 나가고 있긴 하지만, 이 기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핵심일 겁니다.

삼성전자 1분기 57조 영업이익 역사 경신이나 반도체·AI 서버 메모리 전쟁 같은 관련 뉴스들을 보면, 반도체 호황이 단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신호가 보입니다. 하지만 과신은 금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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