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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청라하늘대교 '오토바이 굉음 폭탄' 주민 한계 상황, 통행 제한 논의 본격화

청라하늘대교 개통 후 영종도 주민들이 심각한 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리며 통행 제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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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영종도의 새로운 '소음 전쟁'

안녕하세요, 영종도 주민 여러분! 오늘은 정말 심각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야겠어요. 우리 동네가 요즘 오토바이 소음 때문에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되었거든요. 😱

지난 1월 5일 청라하늘대교가 개통되면서 영종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지만, 그 바람과 함께 예상치 못한 '굉음 폭탄'도 함께 날아왔네요.

🏍️ 무료 통행의 달콤함, 그 뒤에 숨은 쓴맛

청라하늘대교는 이륜차 통행료가 무료이고,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고속도로여서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것과 달리 일반도로로 건설돼 이륜차 통행이 가능해졌어요. 바이커들에게는 '꿈의 다리'가 된 셈이죠.

하지만 주민들에게는 악몽의 시작이었답니다. 오토바이 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이 5~10대씩 무리지어 다니며 굉음을 유발하고,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소음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에요.

📢 "환기도 못 해요!" 주민들의 절규

현실은 더욱 참담해요. 한 주민은 "환기도 못 하는 수준의 굉음이 20~30분 간격으로 이어진다"고 호소했고, 하늘대로 인근 아파트 주민은 "다리 개통 이후 아파트 고층에서 밤에 오토바이 소음이 크게 들린다"며 "봄이 오면 영종도가 오토바이 소음으로 가득 찰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어요.

특히 문제가 되는 구간은 청라하늘대교와 이어지는 하늘대로 6.7㎞ 구간으로, 8개의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고 6천600여세대가 거주하는데, 아파트 건물로부터 하늘대로까지 직선 거리가 30m에 불과하고 방음벽이 없거나 낮은 구간이 많아 주거지가 오토바이 소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거예요.

🚨 민원 폭주, 당국 대응 나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민원도 급증했어요. 인천 중구청에는 지난 23일 기준 총 24건의 소음 관련 민원이 접수되었고, 청라하늘대교 관리를 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경찰 쪽으로도 민원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해요. 다른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40건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청라하늘대교 이륜차 소음 민원이 이어지자 최악의 경우 오토바이 통행 금지 등 초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시장님이 직접 나설 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겠죠?

🏃‍♀️ 주민들의 직접 행동

더 놀라운 건 주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는 거예요! 영종봉사단이 청라하늘대교와 만나는 하늘도시 도로에서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섰고, 마이크 시설을 장착하고 오토바이 소리를 낮추어 달라고 호소하며 "영종도는 누군가의 전용 서킷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잠드는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제발 소음을 줄여주세요!"라고 간절히 호소했다고 해요.

⚖️ 법적 대응도 시작

이제는 법적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어요. 홍인성 영종구청장 예비후보가 제3연륙교의 오토바이 통행 제한을 요청하는 민원을 인천중부경찰서에 제출했고, "주야를 가리지 않는 소음으로 주민들이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과속과 난폭 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우려되는 만큼 오토바이 통행 금지 도로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의 오토바이 소음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원이 접수된 만큼 검토 후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상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 상생의 길 찾기

물론 모든 라이더가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니에요.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보면 같은 이륜차 운전자도 눈살이 찌푸려져 주민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후면 단속카메라를 적극 설치해 이륜차 과속을 방지하고 주거 단지 인근에서는 소음을 최소화해 운전하도록 안내판 등을 설치해 주민과 운전자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했어요.

일부에서는 "모든 오토바이 통행을 일괄 제한하기보다는 생계형 배달 오토바이(125cc 이하)를 제외하고 대형 오토바이의 통행을 제한하고, 불법 개조 소음기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되고 있어요.

🔍 앞으로의 전망

현재 당국은 강화된 단속에 나서고 있어요. 중구는 2월 이후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운행차를 대상으로 집중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소음·진동 관리법에 따른 운행차 소음 허용 기준 준수 여부와 소음기·소음 덮개 제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해요.

영종도 주민 여러분,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우리 동네가 하루빨리 원래 모습을 되찾길 바라요. 오토바이 라이더분들도 우리 아이들이 잠자는 소중한 보금자리라는 걸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영종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

기자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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