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공천 논란 심화, 이진숙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보수 분열' 우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이진숙 컷오프 재심 기각으로 이진숙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를 비판하며 이진숙은 국회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내 갈등 심화, 대구시장 경선이 휩쓸고 간 여야 정치권
정치권이 한바탕 소용돌이에 빠졌어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배제(컷오프) 재심 청구를 기각하자 무소속 출마 의지를 드러냈거든요.
컷오프 재심 기각, 이진숙의 무소속 출마 선언까지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선택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적었어요.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암시한 셈입니다.
이는 지난 3월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진숙 후보가 제기한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는 입장 발표 이후의 움직임이에요. 이진숙 전 위원장은 당의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어요. 그는 공관위의 결정을 겨냥해 "6·3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끄는 자폭 결정"이라며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 대표는 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거든요.
당 지도부와의 극단적 갈등, 보수진영 분열 우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가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점이에요. 이진숙 전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가 사법부의 정치 개입을 비판해 놓고, 정작 이번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그대로 따르면서 국민의힘 당의 대표는 권성수 부장판사가 되는 셈이 됐다"고 주장했어요. 상당히 직설적인 비판이네요.
압도적인 지지율, 왜 컷오프했나?
흥미로운 건 여론조사 수치예요. 컷오프 전 여론조사에서 이진숙이 28.2%, 2위 후보가 9.5%였어요. 지지율 격차가 3배였다는 뜻입니다. 시민들은 대구의 변화를 위해 압도적으로 이진숙을 선택했는데, 누구도 납득할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그를 배제했다는 게 이진숙의 주장이에요.
보시다시피 상황이 꽤 복잡합니다
당초 공천관리위는 이진숙과 주호영 후보를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 국가 정치 전반에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하지만 이진숙 전 위원장은 기자 질문에 "(보궐선거 출마를) 단 1초도 생각한 적 없다. 과거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일 뿐, 저는 대구시장 외에 어떤 것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고 명확히 했거든요.
국민의힘 경선은 윤재옥(4선)·추경호(3선)·최은석(초선)·유영하(초선)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6인이 토론회와 예비 경선을 치르고 1위와 2위가 최종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의 결정이 과연 옳은지, 아니면 이진숙의 주장이 타당한지는 결국 6월의 선거판에서 드러날 것 같아요. 다만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자신의 핵심 텃밭인 대구에서 심한 분열을 겪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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