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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0일 앞두고 부상 낙마한 조유민 '불행은 제가 다 가져가겠다' 눈물의 이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족저근막 파열 부상을 당한 조유민이 월드컵을 2주 앞두고 대표팀을 떠났다. 훈련 파트너였던 조위제가 대체 발탁되며 홍명보호의 수비 라인 재편이 시작되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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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가 사라지다, 조유민의 눈물

월드컵 개막까지 고작 10일 남은 상황에서 홍명보호에 악재가 터졌거든요. 중앙 수비수 조유민(샤르자)이 평가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에서 낙마했습니다.

사건은 5월 31일 미국 유타주에서 벌어졌어요. 조유민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바닥을 다쳤으며, 후반 9분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돌파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축구화를 벗겨 오른쪽 발 부위를 살펴봤고, 박진섭(저장)과 교제되었습니다. 조유민은 의료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전치 8주, 월드컵 무산

그날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이튿날 검진 결과로 드러났어요. 조유민은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발꿈치 족저근막의 부분 파열을 확인했으며, 대표팀 관계자는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으며, 북중미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포츠 선수에게 8주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거든요.

대한축구협회는 조유민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조유민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뒤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사전 캠프를 떠났고, 로비에 모인 동료들과 포옹하거나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던 조유민은 애써 미소를 보이기도 하다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조유민의 손실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보세요.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인 조유민은 홍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신뢰를 받아 왔으며, 이번 대회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는 7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예 조위제, 기회를 얻다

조유민의 빈자리를 채울 이는 누구일까요? 홍명보호는 조위제(전북 현대)를 대체 발탁했습니다. 지난해까지 K리그2에서 뛰었던 조위제는 올 시즌 K리그1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으며, 키 189㎝의 좋은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 뒷공간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세트피스 득점력까지 갖춰 '골 넣는 수비수'로도 불립니다.

사실 조위제는 훈련 파트너 신분으로 미국 사전 캠프에 함께했어요. 조위제는 북중미 월드컵 예비 명단(55명)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지난 19일부터 대표팀에서 동일한 훈련을 수행했기에 전력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말하자면 이미 준비는 되어 있었던 거죠.

손흥민의 따뜻한 배려

한편 조유민 사건 이후 홍명보호는 긍정적인 신호도 받았습니다. 한국은 손흥민(LA FC)과 조규성(미트윌란)이 2골씩,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1골을 넣으며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했습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은 5점차 대승을 거뒀던 거죠.

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이 후배 조위제의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하고요. 그런 모습이 대표팀의 문화가 되길 바랍니다.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의 첫 합류손흥민과 조규성의 멀티골 활약에서도 봤듯이 대표팀의 분위기는 점점 나아지고 있거든요.

귀국, 그리고 회복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조유민은 귀국해 치료와 재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쉽지만 이번 월드컵은 포기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해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조유민이 눈물 어린 마음으로 한 말, "불행은 제가 다 가져가겠다"는 그 다짐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월드컵이 끝난 뒤 건강하게 돌아오는 조유민을 다시 보길 기원합니다. 지금은 조위제 같은 후배들이 그 자리를 지키니까요.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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