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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경선이 순식간에 역전? 호남에서 김민석 '압승'의 의미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김민석이 정청래를 24.89%p 차이로 제치며 누적 득표율 52%를 돌파했다. 정권 안정론이 호남 당원들의 선택을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박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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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택한 것은 '정권 안정'…초박빙 경선이 한순간 판도 뒤집혔다

정치판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추진한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된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벌어진 격차가 정말 압권입니다. 이전 기사에서 다룬 초박빙의 경선 양상은 어디로 가고, 호남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호남의 선택은 명확했다

김 후보는 57.54%를 득표해 32.65%를 얻은 정 후보를 24.89%p 차이로 제쳤습니다. 숫자로 보면 대략 13만9,307표 대 7만9,033표 정도의 격차거든요.

무엇이 이런 역전을 만들었을까요? 사실 이전까지의 경선은 정말 초박빙이었어요.

초박빙이었던 이전 경선:

  • 2주차 순회경선까지 김 후보는 46.01%, 정 후박은 44.53%를 얻어 불과 1.48%p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총 6.49%p를 벌려내다니요. 호남 당원들은 정말 뭔가 다른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누적 격차가 14%p까지 벌어졌다

호남 경선 결과를 반영한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에서 김 후보는 52.21%를 기록했고, 정 후보는 38.14%로 김 후보와의 격차가 14.07%p로 확대됐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격차일까요? 호남은 전체 민주당 당원의 약 3분의 1이 몰려 있는 지역이거든요. 즉, 가장 중요한 표밭에서 가장 큰 차이를 벌려낸 겁니다.

후보자 호남 득표율 누적 득표율 격차
김민석 57.54% 52.21% -
정청래 32.65% 38.14% 14.07%p
송영길 9.81% 9.65% -

'정권 안정론'이 호남 당원들의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렇게 갑자기 판세가 바뀐 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 당원들이 당정 안정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답니다.

정치평론가들도 비슷한 지적을 했어요.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위기감을 느껴서 김민석 후보한테 조금 더 표를 준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즉, 당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죠. 경선의 본래 목적인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 선택보다는 '지금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판단이 우선된 것 같습니다.

남은 것은 수도권뿐

물론 경선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정 후보로서는 전체 당원의 약 38%가 집중된 수도권 경선에서 격차를 줄이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14%p의 격차는 만만치 않죠. 정청래 진영에서도 "호남에서 10%p 이내로 지면 해볼 만하다고 봤는데, 실제 표 차가 25%p에 달했다"며 "뒤집을 수 없는 격차"라고 했습니다.

다만 당 건설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답니다. 당 대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투표 30%이거든요. 여론조사 결과까지 기다려봐야 최종 판단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왜 이 뉴스가 중요한가

사실 이 경선은 단순한 당권 다툼이 아닙니다. 정권 운영 방향성을 놓고 당원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가를 보여주는 신호거든요. 위기 상황에서 '변화'를 택할 것인가, '안정'을 택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당원들의 답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남이 보인 이 선택은 누적 득표율에서 김민석을 더욱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수도권 경선과 최종 투표뿐입니다.

당원들의 선택이 만드는 변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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