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년 4개월 만에 복귀 선언…필리핀 광고 촬영으로 공식 활동 재개
배우 김수현이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 광고 촬영을 통해 지난해 3월 논란 이후 1년 4개월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국면이 전환되었습니다.
1년 4개월의 침묵을 깬 김수현, 필리핀 광고 촬영으로 복귀
배우 김수현이 필리핀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약 1년 4개월 만에 활동 재개에 나선다. 1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와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복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과 업계에 신호탄이 됐다. 지난해 3월 논란 이후 김수현이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연예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작된 것은 혐의가 아닌 허위였다
지난해 3월, 그는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성인이 된 뒤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해당 의혹의 근거로 제시된 자료들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의혹을 제기한 김세의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광고주와의 갈등도 전환점을 맞다
소송 전선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5부는 지난 8일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소송의 2차 변론기일에서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
더 나아가 아이더 측은 지난해 김수현을 상대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약 2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태가 허위 루머로 밝혀지자 사회적 물의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는 철회하고 광고 계약상 남은 잔여 모델료 반환만 요구하는 방향으로 소송 취지를 변경했다.
차기작 '넉오프'도 시야에 들어오다
업계의 관심은 이미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김수현은 디즈니+ '넉오프'를 차기작으로 두고 있다. 디즈니+ 측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작품 공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은 당초 지난해 4월 공개가 유력했으나, 직전 불거진 김수현 논란의 여파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업계의 따뜻한 환영
김수현 개인에 대한 신뢰도 다시 쌓이고 있다. 최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구속 이후 김수현의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 대본만 40여편이 된다는 전언이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수현은 꽃다발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현장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오랜 공백에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밝은 분위기로 촬영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남은 과제는 대중의 마음
법적 승리가 자동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수사 결과와 별개로 이미 형성된 부정적 여론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배우에게 작품은 곧 이미지와 직결된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더라도 배우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 강하게 남아 있을 경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차기작이 공개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작품 자체보다 김수현을 향한 평가가 먼저 따라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김수현을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김수현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나선 그의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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