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일침, 가요계 떠다니는 오토튠 의존도 비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팬 소통 플랫폼에서 오토튠과 후작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일부 가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동시에 4년 전 김호영과의 옥장판 사건을 재소환하며 고소 취하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베테랑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당당한 목소리, "개나 소나 노래하네"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근 팬 소통 플랫폼에서 가요계를 향해 날 선 지적을 던졌습니다. 주제는 오토튠과 후작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죠.
라이브 실력자들의 마음이 안 좋다?
"요즘은 노래 아무리 못해도 오토튠으로 후작업을 살벌하게 해서 완전 라이브 파들은 기분이 안 좋다"고 옥주현은 솔직하게 터놨습니다. 오토튠은 음정 보정 프로그램으로, 가수가 낸 음을 일정한 음정에 맞게 조정하는 데 쓰인다는데요, 현대 대중음악에서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건 가수 동료 선후배 모이면 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덧붙인 그녀의 발언은 업계 내 공공연한 화두임을 시사합니다. 방송 녹화 현장까지 후작업으로 보정되는 상황을 보며 옥주현은 어떤 심정일까요? "완전 라이브 파들은 기분이 안 좋다"는 표현이 그 답인 것 같습니다.
"실력 있는 가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자신의 감정을 거리낌 없이 표현한 옥주현은 "겸상하기 싫다. 개나 소나 노래 다 나와서"라고 직격했습니다. 하지만 비판은 기술 자체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말엔 실력 있는 가수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 있죠.
"이건 가수 동료 선후배 모이면 하는 말이기도 하다"며 문제가 특정 개인의 생각이 아닌, 업계 내 공공연한 화두임을 명시한 그녀의 발언은 단순 비난을 넘어 업계 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들립니다.
4년 묵힌 옥장판 사건도 터놨다
옥주현의 이날 발언에선 오토튠 비판만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2022년 뮤지컬 배우 옥주현(46)이 후배 김호영(43)과 얽힌 이른바 '옥장판' 사건 전말을 4년 만에 폭로하기도 했거든요.
2022년 6월 14일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발언을 했다는데, 당시엔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어 뮤지컬 '엘리자벳'의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옥주현 측은 인맥 캐스팅설을 부인하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거죠.
후회뿐이라고 말하다
하지만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고소 취하해 줘서 고맙단 말과 함께 저 말을 들었는 걸. '고소 취하 주셔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와 함께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 저 설명을 해주더라"고 옥주현은 토로했습니다. 사과 대신 해명만 있었다는 게 그녀의 주장입니다.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 취하한 것"이라며 "광고회사도 너무 피해를 크게 받고, 오랜 시간 '옥시크린', '옥수수'에서 '옥장판'으로 갈아타버린 내 별명. 슬프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그 사건으로 방영 5일 만에 내려왔고,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밝히지 않으면 위약금 3배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의 설명은 당시 상황의 절박함을 드러냅니다.
옥주현의 발언은 결국 두 가지를 우리에게 던집니다. 하나는 현 음악 산업의 기술 의존도에 대한 지적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한 사과와 화해의 중요성입니다. 라이브 무대 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는 것, 그리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베테랑 뮤지컬배우의 목소리에 가요계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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