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의 '판박이 아들' - 육아 문화의 핵심은 '친(親)함'인 것 같다
배우 이시언이 지난 5월 출산한 아들과의 다정한 일상이 실시간 검색 1000+를 기록했다. '아빠 판박이'로 화제인 아들과의 순간들이 드러내는 것은, 아버지의 적극적 육아가 대세가 된 세대 변화다.
이시언과 아들, 육아 콘텐츠의 시대를 읽다
"유모차보다 아빠 품이 더 좋은♥"
지난 11일 이시언의 아들 이솔민 군의 SNS에 이 같은 문구와 함께 이시언의 사진이 게재됐다. 자리를 펴고 앉아 아들을 소중하게 끌어안은 그 이미지가 한국 검색 트렌드의 상위권을 장악했다. 아들 솔민은 입을 앙 다물고 근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쌍꺼풀 없는 두 눈과 높은 콧날은 이시언을 똑닮아 "완전 붕어빵"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 반응은 단순한 '귀여운 아기' 사진 공유를 넘어선다. 뒤엎어 생각해보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의 자녀 양육이 공적 콘텐츠가 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다.
5년의 기다림, 그리고 나타난 변화
이시언과 서지승은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12월 25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3년 반의 시간이 흐른 뒤,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토록 바라던 아들 태건이가 지구별에 도착했다"고 남겼다.
특별한 것은 출산 직후의 반응이다. 이시언은 "너무 귀엽습니다"라며 초보 아빠의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3개월, 그는 꾸준히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해왔다.
'붕어빵'에서 읽는 세대의 아버지상
사진 속 이시언은 한 야외 계단에 앉아 아들을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는 모습으로, 한 손으로 아들의 작은 머리를 조심스럽게 받치며 듬직한 아빠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이런 이미지는 드물었다. 과거의 아버지상은 일과 생계에 몸 바치는 '대장부'였고, 육아는 엄마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시언의 손에 안긴 아들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수백만이 검색하고 공유하는 현상은 '손으로 직접 아이를 돌보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아버지'가 이제 사회적 이상(理想)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평소 예능에서 보여주던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눈빛이 인상적이다는 평가도 흥미롭다. 이는 비단 이시언만의 변화가 아니라, 레이디 제인의 '맘플루언서' 부상처럼 연예인 부모들이 육아 일상을 콘텐츠화하는 대세와도 맞닿아 있다.
"왜 지금" 검색될까?
아들이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갑자기 부각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은 "아빠 육아의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생아 시절의 교감 수준을 넘어, 아이가 감정을 드러내고 표정을 짓기 시작하는 3개월차. 그 순간의 "아들의 판박이 비주얼"과 "아빠의 다정한 손길"이 한 프레임에 잡혔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남은 과제: 일상의 현실로
물론 SNS의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이시언 같은 '유명한 아빠'는 육아휴직이나 근무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보장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직장의 아버지들이 유모차 대신 자신의 품을 선택하려면, 여전히 많은 사회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빠 품이 더 좋다"는 말이 검색 트렌드의 상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한국 사회의 아버지상이 천천히 바뀌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가시화한 것이 이시언의 그 한 장의 사진인 셈이다.
기자: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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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시언 - 실시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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