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돈 푸는 속도' 달라졌다...상반기 3270억 신속집행으로 경제 활력
나주시가 올해 상반기 3270억원 규모 예산을 신속 집행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으로 민생경제 돌파구 마련
3270억원 규모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전남 나주시가 올해 상반기 327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신속 집행해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나주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산을 빨리 집행하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나주시는 예산 조기 집행이 소비·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 기준보다 높은 목표율 설정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율은 64%로,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59%)보다 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는 나주시가 얼마나 의욕적으로 예산 집행에 나서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예산 집행 현황과 주요 투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병목 현상 최소화 전략 구체적 마련
나주시는 단순히 빨리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놓았다. 시는 조기 발주가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은 공정률과 집행률을 병행 관리해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상반기 예산을 집중 배정하는 등 재정 투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미래 에너지 전략도시로의 도약 기반 마련
한편 나주시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5403억원 규모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으며, 국가 도로와 철도망을 제외한 순수 국고 확보액은 1997억으로 전년도 1403억 대비 594억 증가했다.
특히 총사업비 460억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이 확정되어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 현장형 전시와 교육, 연구가 연계된 국가 대표 에너지 과학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신속집행은 나주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예산이 빨리 집행되면 각종 공공사업이 조기에 시작되고, 이는 지역 건설업체와 상권에 일감을 제공한다. 결국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스피드 행정'은 시민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산 집행 속도가 곧 지역 발전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나주시의 이번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취재: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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