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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포럼' 개최…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다

나주시가 4월 3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국내 주요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차세대 전력망과 인공태양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집중 논의하며 나주의 에너지 중심도시 입지 강화를 노린다.

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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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 큰 도박, 에너지 포럼 개최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소식이었다. 나주시는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신정훈 국회의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함께 4월 3일 오후 2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때였다. 일개 지역 행사로 치부하기에는 이 포럼의 의미가 너무 컸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이 나주로 옮겨간다

처음엔 세미나 정도로 보였다.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및 미래 에너지 전략'을 주제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핵심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학술 논의가 아니었다. 이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전력망과 인공태양 등 미래 에너지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까지 참여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정책 논의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나주가 에너지 수도로 거듭나는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이 포럼이 의미하는 바는 깊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시대 국가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언이 아니라 야심이다. 나주는 인공태양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신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의 특화부지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대형 연구 프로젝트이며,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2030년대 중반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이 포럼 개최는 나주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30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200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유입,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통계 숫자가 아니다. 이는 나주의 미래를 좌우할 경제 기반의 조성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총사업비 460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의 역사와 원리, 신재생에너지 기술,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이는 교육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전략이다.

역사적 전환점

흥미로운 것은 나주가 에너지 중심도시라는 지위를 얻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가 하는 점이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비롯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국립에너지과학관,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글로벌 에너지포럼까지 에너지 연구·산업·교육·국제협력을 아우르는 대형 국책사업이 나주에서 집적되고 있다.

이제 나주는 단순한 전라남도의 지방 도시가 아니다. 이 포럼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축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3일, 나주의 미래가 결정되는 그날. 이것이 나주 주민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변화의 시작이다.

기자명: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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