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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명성을 지키기 위한 나주시의 간절한 호소…'박스갈이' 신고 당부

나주시가 배 출하철을 맞아 다른 지역산 배를 나주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박스갈이'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오랜 세월 생산농가의 노력으로 쌓아온 나주배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시의 결단입니다.

박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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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명성을 위협하는 '박스갈이'…나주시가 팔 걷고 나섰다

나주시가 본격적인 배 출하철을 맞아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를 나주배로 속여 판매하는 이른바 '박스갈이'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자는 이 뉴스를 접하며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주배가 가진 명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말해주는 사건이라는 점 말입니다.

'박스갈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박스갈이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배를 '나주배'로 표시된 상자나 포장재에 옮겨 담아 판매하는 행위다. 비위 행위지만, 단순한 사기 행각 이상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원산지 거짓 표시에 해당하며,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의 올바른 상품 선택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정당하게 나주배를 생산·출하하는 농가에도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나주배 농가들의 침묵할 수 없는 피해

근본적으로 이것은 신뢰의 문제입니다. 장기간 쌓아온 나주배의 브랜드 가치와 농산물 유통 질서를 훼손할 우려도 있다.

나주배 농가들이 수십 년간 정성 들여 만들어온 명성이 하나의 '박스'로 인해 하루아침에 훼손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얼마나 답답하고 분할 일인지 자못 느껴집니다.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진정한 나주배 생산자들이 받는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그보다 더 큰 손실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것이 아닐까요.

나주시와 시민의 함께 만드는 방어선

나주시는 나주배의 브랜드 신뢰도를 지키고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행정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주시는 배 출하 기간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의심 사례를 발견한 시민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호소가 아닙니다. 시민 모두가 나주배의 신뢰를 지키는 동참자가 되어달라는 절실한 요청입니다.

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

필자는 이 뉴스를 읽으며 우리 모두가 얼마나 소비자로서의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나주배를 구매할 때 원산지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 의심스러운 상황을 신고하는 것—이 모두가 지역 농가와 정직한 판매자를 보호하는 행동입니다.

나주시는 오랫동안 배의 품질로 국내 최고의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그 신뢰가 몇몇의 그릇된 행위로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나주배를 사랑하는 소비자로서 우리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지 않을까요?

기사 작성: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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