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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 속 혼조 마감…22년 만의 금리 고점 경신

미국 국채금리가 역대 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강한 경기지표와 연준의 추가 인상 우려가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추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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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가 22년 만에 최고점…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하락 종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4포인트(1.13%) 떨어진 2만6936.0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낙폭을 주도하며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1포인트(0.68%) 내린 5만1511.59에 마무리했으며, S&P500지수는 58.61포인트(0.75%) 하락한 7706.03에 마감했다.

국채금리, 수십 년 만의 고점 돌파

이번 주가 하락의 진원지는 채권시장이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3일(현지시간) 5.1%를 넘어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더 주목할 점은 장기물의 움직임입니다. 30년물 금리도 5bp 상승한 5.456%까지 오르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기간 프리미엄(long-dated risk premium)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강한 경기지표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친 악재

S&P글로벌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8.4로, 전달(56.0)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성장세가 물가 압력을 높여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강한 경제지표는 곧 인플레이션 재점화의 신호로 해석되면서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10월 금리 인상 확률 70% 육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연준의 10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68%를 넘어섰다. 전날 55.4%, 한 달 전 8.8%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가파르게 급등했다. 하루 만에 인상 확률이 13%포인트 급등한 것은 시장이 처한 심각한 우려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마시모 산티키아 프로시온 미국 주식 부문 책임자는 "기업 실적은 매우 견조하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공존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은 석유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 전반에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으며, "현시점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거나 동결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2~3차례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영향

10년물 금리는 5.221%, 30년물은 5.498%로 올라 각각 2007년 이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급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급되었습니다. 국채 매도세는 주요국 채권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1% 부근까지 올라 1996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독일의 10년물 금리도 3.59%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 금융비용 상승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세 속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를 돌파했다. 이날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는 7.03%로 집계됐다.

업계의 분석: 시장은 익숙하지 않은 영역으로

SEI 인베스트먼츠의 숀 심코 채권운용 책임자는 "오늘은 화물열차 앞에 서고 싶지 않은 날"이라며 "강한 경제 지표와 5년물을 수년 만의 수준으로 밀어 올린 공급,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끈질기다는 시각이라는 세 가지가 겹쳤다"고 말했다.

여러 관련 기사들에서 보면, 이전에 다룬 금리 악재에 나스닥까지 꺾였다는 신호도 있었지만, 이번 급등은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또한 유가와 국채금리 동반 하락 이후 반등이라는 시나리오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금융시장은 강한 경제, 높은 금리,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방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다음 결정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명: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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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까지 급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와 금리의 동반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 자금 조달 비용 증가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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