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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딸 민서 아빠가 박명수라고 절대 말 안 해…왜일까?

박명수가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딸 민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용 엘리트로 성장한 딸이 아버지의 연예인 신분을 숨기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한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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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정체를 숨기려는 딸의 마음

명절을 맞아 휴게소 투어를 하던 박명수가 그날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딸 민서에 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명절을 맞아 휴게소를 둘러보던 중 어린 시절 화물차를 운전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으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화물 운전을 하셨고 화물 트럭 뒷자리에 타고 온 가족이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때였다. 박명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조적인 행동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피해를 줄까 봐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절대 얘기를 안 한다고 했다. 반면 할아버지는 안 물어봐도 아들이 박명수라고 한다는 것. 아버지의 자랑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딸의 태도였다. 딸 민서는 할아버지와 정반대로, '우리 아빠 박명수'라고 절대 얘기 안 한다고 박명수가 밝혔다. 고3이 된 딸이 아버지의 연예인 정체성을 철저히 숨기려는 모습. 제작진이 "많이 닮았는데"라고 하자 박명수는 "그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딸을 향한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무용 엘리트의 순수한 길

민서는 아버지의 명성 대신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듯하다. 민서는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무용 엘리트'로 주목받았다. 예원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뒤 예술고등학교까지 진학한 그녀는 순수하게 춤으로만 평가받으려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박명수의 불안감도 커졌다. 박명수는 "우리 아이가 대학교에 좀 붙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늘 아이 (수시 합격) 발표 나는 날"이라고 답했다. 딸의 합격을 위해 그는 남다른 행동까지 나섰다. 박명수는 대운 명당을 찾아 기도하고 절까지 하며 딸의 합격을 기원했다.

부모의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녀세대

이런 현상은 비단 박명수 가족만의 일은 아니다. 유명 연예인의 자녀들이 부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아버지가 국민적 개그맨이라는 것도 귀하지만, 민서에게는 "박명수의 딸"이라는 꼬리표보다 "무용수 민서"라는 정체성이 훨씬 더 소중한 것이리라.

세상이 변했다. 유명인의 자녀들도 이제 부모의 명성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만 인정받기를 원한다. 아버지 박명수가 명당을 찾아다니며 절을 한 것은 어쩌면 딸의 그러한 순수한 소망을 응원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아닐까.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되, 절대 방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 말이다.


기자명: 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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