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불꽃에 야구 경기 중단?…사직구장이 연기로 뒤덮이다
광복절인 15일 부산 사직구장의 NC-롯데 경기가 싸이 콘서트의 불꽃 연기로 19분간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4년에 이어 다시 불거진 논란을 살펴봅시다.
콘서트의 불꽃이 야구장을 점령하다
여름밤의 응원과 환호가 가득한 야구장. 근데 갑자기 하얀 연기가 소복이 내려앉으면 어떨까요? 광복절인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치렀는데, NC가 3-2로 앞선 6회말 1사 후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경기가 일시 중단되고 말았거든요. 정말 황당한 사건이죠?
범인은 따로 있었다
그 범인은 바로 사직구장 옆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콘서트에서 발생한 불꽃놀이였어요. 5회 즈음 거대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0분여 간 불꽃놀이가 진행됐고, 불꽃놀이가 끝난 뒤 연기들이 바로 인근 사직구장으로 밀려 들어온 겁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사직구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야구장이 있다는 게 정말 아이러니하죠? 사직구장은 금세 연기가 자욱해졌고, 뜬공이 나오면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직구장 전체가 연기로 가득찼다고 하니까요.
심판진도 손을 들었다
경기가 일시 중단된 건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삽시간 연기가 더욱 짙어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고, 심판진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했거든요. 사직구장 전광판에는 '사직야구장 인근 지역에서 열린 콘서트 행사로 인한 불꽃 연기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송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연기가 걷힌 오후 9시1분께 재개됐으니까, 약 19분간 중단된 셈이네요.
습도도 한몫
왜 이렇게 연기가 심했을까 하면, 경기 내내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진 탓에 연기가 낮게 깔리면서 경기장 내부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자연과 이벤트의 콜라보가 만들어낸 불운이라고 할까요.
또 불거진 논란
흥미롭게도, 이건 처음이 아니에요. 싸이 흠뻑쇼는 2024년에도 한차례 민폐 논란이 일었거든요. 그때는 본 공연을 앞두고 새벽 시간까지 리허설을 진행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고 하니까,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야구 팬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겠죠? 경기를 보러 온 건데 갑자기 연기에 막히니까요. 콘서트도 환상적인 공연을 원하는 것, 야구팬들도 떨리는 경기를 보고 싶은 것. 이 둘이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인근 시설과의 사전 조율이나 불꽃 연기 배출 방향 등을 더 신경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문화생활을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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