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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5% vs 민주당 48%… 지방선거 앞 정치 판도의 대지각변동

전국지표조사 최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대 최저 15%로 내려앉았고, 민주당은 48%를 기록하며 3배 격차를 벌렸다. 6월 지방선거에서 정부 지지 응답이 58%에 달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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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대붕괴, 국민의힘 '역사적 저점' 기록

국민의힘 지지율이 15%까지 떨어져 2020년 전국지표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5%로 각각 나타났다.

숨 쉴 틈도 없이 떨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3%포인트 하락했다. 더 놀라운 점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20년 9월 당명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변경한 이후 최저치라는 것.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양당 격차 '3배'… 보수 진영의 숨 고르기 시간도 벌어졌다

48% 대 15%의 숫자는 단순한 지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당별 호감도의 경우 민주당은 58%,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민주당 호감도는 지난해 10월 조사보다 9%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호감도는 10%P 하락했다.

더욱 쓸쓸한 건 비호감도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이 73%로 가장 높았다. 10명 중 7명 이상이 국민의힘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것은 지역 격차의 축소다. 보수의 최후의 보루로 불려온 영남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34% : 25%, 부울경에서도 40% : 20%로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6월 지방선거 '여당 지지' 58%… 정부 지지세 강하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과 달리, 정부 지지층의 움직임은 고무적이다.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0%로 나타났다.

이는 야당 일부 분석가들도 주목하고 있는 지점이다. 정당 지지율과 선거 현황 사이의 간극이 실제 투표 결과로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3연속 최고치' 6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69%, 부정 2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3회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과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 신뢰도는 높지만, 정당 조직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는 '인물 선호 vs 정당 기피'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중인 것이다.

6월 3일 지방선거까지 40일 남짓. 현재의 여론 추세가 투표장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지역 결집과 '숨은 표심'으로 변수가 생길지 정치판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조사 개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표본오차 ±3.1%p, 응답률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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