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방한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총 2000조 돌파, 코스피 8476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29일 코스피가 3.55% 오르며 8476을 기록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합쳐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으며,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 임박과 AI 반도체 호재가 시장을 주도했다.
젠슨 황 방한 기대감에 코스피 날아올랐다, 삼성전자 시총 2000조 원 돌파
지수가 또 역사를 썼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5% 상승해 8476.1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투자자들을 이렇게 들뜨게 했을까요?
삼성전자, '국민주' 위상 다시 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삼성전자의 움직임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놀라운 건 이 속도죠. 이달 1500조원을 돌파한 지 16거래일 만입니다. 말 그대로 탄력이 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재평가가 겹치면서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 시가총액 지형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전 세계가 AI에 미쳐있고, 그 AI를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메모리 칩을 만드는 삼성전자의 미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젠슨 황의 영향력" 놓칠 수 없어
한국 증시의 부상 배경에는 미국의 AI 칩 업체 엔비디아의 리더십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방한으로 AI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입니다.
젠슨 황의 방한이 왜 중요할까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그룹 등과 AI·반도체 협력을 논의합니다.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쥔 엔비디아와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손을 잡으려 한다는 신호죠.
LG전자도 수혜, 시장은 '제2의 깐부회동' 기대
흥미로운 건 LG전자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황 CEO는 방한 중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양측은 피지컬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및 로봇 센싱 기술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등이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시장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있었던 젠슨 황과 삼성전자, 현대차 총수의 '깐부회동'(우정의 모임)이 이번에 재연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 만남 하나가 한국 증시에 큰 자극이 되었거든요.
기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까닭
개인이 1조8777억원, 외국인이 916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 홀로 2조623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으려고 팔고, 외국인들도 이익을 챙기려 나갔지만, 기관투자가는 오히려 사들인 거예요. 이는 전문가들이 여전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의 높은 상승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코스피 8000 돌파 이후 외국인의 '짐 싸는 모습'처럼 조정 국면이 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거예요. 지금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젠슨 황의 방한 이후 나올 구체적인 협력 내용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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