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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결승 득점·치명적 실책…디아즈가 만든 삼성의 극적 승리

르윈 디아즈가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연장 12회 3-2로 제압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외국인 타자의 드라마 같은 경기.

한한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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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오간 디아즈, 극적 결승점으로 승리 안기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이 3-2로 승리했습니다. 그때였다. 이 경기의 모든 것을 움직인 사람이 바로 삼성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우승팀 KT를 상대로 극적인 시나리오를 썼다.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가을야구에서 부진했던 그의 방망이가 필요한 순간에 울려 퍼졌다. 전날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이날 승리 덕분에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습니다.

경기를 지배한 맹타, 홈런 하나 남기고

처음부터 디아즈는 다른 선수였다. 2회초 공격에서 디아즈가 우익수쪽 3루타를 치며 삼성이 먼저 1점을 뽑아냈습니다. 4회에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렸고, 6회에는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홈런 하나만 빠지면 포스트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는 압도적 활약이었다.

그 점수로 연장 10회까지 내려왔다. 1-1로 맞선 10회초 디아즈가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삼성이 먼저 앞섰습니다. 숨을 고르던 팬들은 이것이 결승점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그때였다.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만루가 됐습니다. 방어 진지를 풀어야 할 디아즈가 공을 놓쳤다. 플레이오프부터 이미 세 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그의 수비가 또다시 나타났다. 원태인이 다음 타자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습니다. 순식간에 2-2가 되었다.

선수들의 얼굴이 굳었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려던 디아즈는 그 순간 팀의 역적이 되어 있었다.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12회, 운명을 바꾼 한 방의 성공

하지만 야구는 아홉 번째 이닝까지 끝나지 않는다. 연장 12회초에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삼성 선두 타자 박승규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습니다. 디아즈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가 돌아왔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누구나 느꼈다. 이 타자는 지금 다르다는 것을. 김상준의 안타로 2루에 간 디아즈는 이재현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실책이 나왔다. 김현수가 떨어뜨린 공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자 디아즈는 홈으로 쇄도했고 3-2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었다. 10회에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디아즈가 12회에 팀을 승리로 이끌어내다니.

경기를 지배한 그

결과적으로 이 경기는 디아즈의 것이었다. 디아즈는 공격에서 4안타와 2타점, 수비 실책, 그리고 연장 12회 결승 득점까지 승부의 굵직한 장면마다 관여했습니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그의 경기는 야구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스포츠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제 1승 1패로 대구로 향한다. 정규시즌 우승팀 KT와의 결판은 이제 6일 삼성의 홈구장 대구에서 계속된다.


기자: 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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