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음은 세종…아파트 청약경쟁률 전국 평균의 2.5배
세종시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까지 세종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1대 1로 전국 평균의 약 2.5배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다음은 세종, 아파트 청약경쟁률 전국 평균의 2.5배
어디를 가나 아파트 분양이 소식이네요. 그런데 지역에 따라 청약 경쟁이 천차만별이라는 거 아세요? 요즘 가장 핫한 청약 지역을 꼽으라면 역시 서울인데, 서울을 제외하면 누가 1등일까요? 바로 세종시입니다.
서울의 절반 수준이지만 지방 중엔 압도적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세종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1대 1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107.14대 1에는 못 미쳤지만,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평균인 5.67대 1과 비교하면 약 2.5배에 달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접 지역인 충북은 8.70대 1, 충남은 3.36대 1, 대전은 2.38대 1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세종이 지방 도시들 중에서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5생활권 3개 단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
최근 세종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성적도 인상적입니다. 2025년 분양한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12.04대 1,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13.31대 1이었고, 올해 8월 5-2생활권에서 공급된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는 17.7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세 단지의 모집 물량은 모두 732가구였으며, 1순위 청약 접수는 1만404건으로 집계되어 모집 가구 수 대비 약 14.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정도면 전국 어느 아파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쟁 강도네요.
무순위 청약도 128대 1…'뜨거운' 세종의 현실
가점과 무순위 청약에서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지난 10월 진행된 우미 린 센터파크 무순위 청약은 5가구 모집에 640건이 접수돼 평균 128대 1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204.5대 1이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보통 강남권 프리미엄 단지가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 않는데, 세종에서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건 정말 특별하다는 뜻입니다. 세종이 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청약처럼 특정 지역에 청약 수요가 얼마나 집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왜 세종에 전국의 눈이 몰렸을까?
신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새 아파트가 나오자 전국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이게 핵심이거든요. 공급 부족에 분양가 경쟁력까지 있으니, 전국에서 청약통장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세종으로 눈을 돌리게 된 거입니다.
더 흥미로운 건 정부의 행정기관 이전 계획입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을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공무원 9929명이 세종으로 이주할 예정이어서 주택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 초대형 단지, 세종 청약 열풍 계속될까?
11월에는 5-1생활권에서 아파트 2191가구 규모의 후속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BS한양은 이달 세종시 합강동 5-1생활권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총 2316가구)의 청약을 받습니다.
올해 초반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이 얼어붙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종만큼은 뜨거운 열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급 가뭄과 분양가 경쟁력, 정부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세종이 전국 청약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 세종 청약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겠습니다.
기자명: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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