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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여당 승리' '야당 승리' 40% 동률…선거 3주 앞둔 변수의 향방은?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여당 후보 당선과 야당 후보 당선을 바라는 유권자가 각각 40%씩 동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여당 44% vs 야당 33%로 여당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

박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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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여당 승리' '야당 승리' 40% 동률…선거 3주 앞둔 변수의 향방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각 40%로 같다는 조사가 15일 나왔다. 이제 선거일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의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가 되죠.

흥미로운 건 전국적인 판세와 서울의 차이예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4%는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하는데, 야당은 33%에 그쳤습니다. 여당이 11%포인트 앞서는 상황이죠.

하지만 서울은 다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여당 후보 당선'과 '야당 후보 당선'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으며,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응답자의 51%가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지지했다. 보수 진영의 기반인 영남도 상황이 복잡하네요.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야당 후보 다수 당선' 답변이 46%로 '여당 후보 다수 당선'(37%)보다 다소 높았으며, 대구·경북(TK)는 각각 46%, 22%를 기록하며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다.

지지율과 선거 기대도, 왜 차이가 날까?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정당 지지도와의 괴리예요.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40%, 국민의힘은 24%였으며 민주당이 16%포인트 앞서고 있는데도, 막상 선거 결과를 묻으면 동률이 나오는 거죠. 이전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 여론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는 기사와 함께 보면 변화의 흐름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서울시장 양자 대결에서도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는 있지만,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중입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약간씩 다르게 나오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오르는 추세가 보이거든요.

투표 의향이 높아지면 뭐가 달라질까?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이 있습니다. 투표 의향이 높은 층에서는 판세가 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지방선거의 특성상 보수 진영의 고령층 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여당의 옛 우위 지역들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국민의힘으로서는 분명히 집중할 가치가 있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여당의 우세가 두드러지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정치적으로 중요한 서울에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게 6월 지방선거의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남은 3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그리고 실제 투표일에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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