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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후보 서울시장 되면 '부동산 지옥' 올 것, 정원오와 부동산 정책 대립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경우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모두에게 '부동산 지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을 놓고 양진영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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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자들의 '부동산 전쟁'...오세훈의 강한 경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경우 서울시는 '부동산 지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지역 주민들의 가장 민감한 문제인 부동산을 놓고 6월 지방선거 주자들의 신경전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 서울을 책임질 것인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 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2강 대결 구도가 완성된 모양새다. 일단 여기까지는 선거판의 흐름이죠?

하지만 문제는 두 사람의 부동산 정책이 정반대라는 겁니다. 오 시장은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고, 반면 정 후보는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을 주장하고 있다. 즉, 한쪽은 규제를 풀어서 민간이 주택을 짓게 하고, 다른 한쪽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는 겁니다.

"서울의 부동산 위기는 현실이다"

현장이 얼마나 심각한지 들어봅시다. 서울 전세 매물은 한 달 새 15% 이상 줄었고, 지난해 대비로는 40% 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오세훈 시장은 지적했습니다. 전세 매물이 없다는 건 결국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뜻이거든요.

서민들은 전세 가격이 올라도 살 집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원래 살던 전세를 갱신하고 있고, 올해 3만 4000가구, 내년 6만 4000가구가 전세권 갱신계약권 만료가 예정되어 새집을 찾아야 한다. 수십만 명의 서울 시민이 집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세훈의 주장: "규제를 풀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재건축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이재명 정부의 과도한 부동산 규제라고 지적했고, SNS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에게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가 무차별적 대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시장의 입장을 간단히 정리하면, "지금 규제가 너무 많아서 주택 공급이 안 되고 있다. 규제를 풀어야 할 주인은 대통령인데 정원오 후보는 왜 그걸 못 꺾어낼까?"라는 거죠.

오 시장은 "정부의 획일적인 대출 규제로 시민들의 자금 융통 경로가 끊겨서 서울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이주비 융자 지원 정책마저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 탓'의 근거로 삼았다"고 했다.

"무주택자, 유주택자, 기업 모두 지옥이 된다"

그리고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은 SNS에서 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에서는 무주택자, 유주택자, 기업 모두 '부동산 지옥'을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 없는 사람도 지옥, 집 가진 사람도 지옥, 건설업체도 지옥이 된다는 건데, 꽤 강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이게 서울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결국 이건 추상적인 정치 싸움이 아닙니다. 당신의 전세계약, 주택 구매, 재건축 분담금이 직결된 문제거든요.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서울 주택 공급에 대한 해법이 될 공산이 크다.

6월 3일 투표를 할 때 누가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을지 각자 판단하고 선택할 차례입니다. 부동산이라는 게 삶의 터전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명: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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