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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천원빵' 괜찮을까? 서울시, 보존료 과다 검사 나서

소비기한 6개월의 저가 수입 빵 안전성 우려로 서울시가 700여 개 시료 전수 검사에 착수했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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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천원빵' 전수 검사 실시

서울시가 '천원빵'으로 불리는 수입 저가 빵류의 안전성 검사에 나섰다. 소비기한이 6개월에 달하는 제품이 최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통돼 식품 안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700개 시료 수거, 보존료 집중 점검

시는 지난 16일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온라인 쇼핑몰, 지하철 역사,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저가 수입 빵류 700여 개의 시료를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사의 핵심은 보존료 과다 사용 여부다. 수거한 빵을 대상으로 프로피온산나트륨 등 보존료 사용 기준을 준수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인 제품은 보존료 외에 타르색소 사용 여부까지 엄격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서울시민 식탁 안전 위협하는 '천원빵'

무엇이 문제인가?

  • 소비기한 6개월 이상의 긴 유통기한
  • 지하철역, 온라인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 보존료 과다 사용 의혹
  • 허가되지 않은 타르색소 사용 가능성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천원빵은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안전성을 살펴보고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적합 제품 즉시 판매 중단 조치

기준 위반 제품이 적발되면 즉시 판매 중단과 회수·폐기 조치가 이뤄진다. 시는 관계기관 통보와 함께 해당 제품 정보를 공개하는 등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식품 마약성분 검사도 확대

특히 마약류 성분이 젤리·사탕 형태로 유통된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다음 달까지 해외직구 젤리·사탕·과자·햄프씨드 오일 등을 수거해 대마 성분인 THC·CBD를 비롯해 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 10종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한다.

오는 5월부터는 해외직구 조리 기구와 용기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추가된다. 영·유아용 식기 등을 수거해 납·카드뮴 등 중금속 기준 초과 여부를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시민 건강 지키는 선제적 대응

서울시의 이번 전수 검사는 출근길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원빵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에 대한 답이다. 저렴한 가격 뒤에 숨어있을 수 있는 건강 위험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지하철역이라는 접근성 높은 장소에서 판매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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