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을 건드린 SK…소노의 창단 첫 4강 진출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66-65로 꺾고 3전 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네이던 나이트의 결승 골밑슈팅과 강한 의지로 평가절하된 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벌집을 건드린 SK…소노의 창단 첫 4강 진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종료 4.3초 전 나이트의 2득점으로 66-65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소노는 창단 후 최초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의지의 결과였다. 손창환 감독은 지난 1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소노를 괜히 잘못 건드렸다. 벌집을 건드렸구나'라는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3경기 만에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SK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에서 6강 PO에서 마주할 수 있는 부산 KCC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패배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노는 그 논란을 불씨로 삼았다.
극적인 종료 4초의 승리
종료 4.3초 전 터진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극적으로 서울 SK를 한 점차로 제치고 소노는 승리를 거뒀다. 4쿼터 종료 1분25초 전에는 안영준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62-62 동점까지 만들었고, 경기 종료 53초 전 김낙현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역전까지 해냈으나, 33초 전 소노의 이정현이 2점슛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종료 18초 전 자밀 워니가 2점슛으로 또 팀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종료 4초 전 네이던 나이트가 2점슈을 성공, 버저비터 위닝샷으로 팀에 4강 PO를 안겼다.
마지막 순간이 전부였다.
3경기 모두 세운 위력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2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켐바오가 19점, 이정현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창단 후 처음으로 만원 관중(6120명)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는 진행되었다.
소노의 원정 2연승이 결정적이었다. 원정으로 치른 지난 12일 1차전 105-76 승리, 14일 2차전 80-72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하면서 스윕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고의 패배 논란에 휩싸였던 SK는 역대 14번째 PO이자 5시즌 연속 PO를 6강에서 마무리했다.
창원 LG와의 4강 대결
소노는 오는 23일부터 정규리그 1위 창원 LG과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5위 소노는 4위 SK를 압도적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이제 최강자 LG를 상대해야 한다.
창단 3년 만의 봄농구. 소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기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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