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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봄날의 기적'...이정현 MVP, 켐바오 신인상 동시 수상

2023년 창단한 고양 소노가 프로농구 역사를 처음 쓰다. 정규리그 5위 팀에서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배출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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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상식서 '5위 팀 최초 MVP' 탄생...프로농구 역사 새로 쓰다

그동안 프로농구는 우승팀 또는 상위권 팀이 주인공이었죠? 그런데 올 시즌은 달랐어요. KBL 역사상 처음으로 5위 팀에서 탄생한 MVP가 나왔거든요.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이정현은 농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117표중 106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영광을 안았다.

더 놀라운 건 팀 동료의 신인상 수상이에요. 신인왕도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안았으며 올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5.2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정현 등과 함께 소노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켐바오는 유효투표 117표 중 105표를 얻어 강성욱(수원 kt·6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선정됐다.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순간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건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라니까요. 소노의 2023년 창단 이후 불과 3년 만에 이런 위업을 달성했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에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정현의 성과예요. 이정현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노의 시즌 막판 10연승을 포함해 극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며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5위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조상현 감독의 감독상, LG의 정규리그 우승

올 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창원 LG였어요. 12년 만에 LG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조상현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12년 만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집트 출신의 센터 아셈 마레이(창원 LG)가 외국인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정현과 켐바오라는 새로운 별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프로농구는 이제 12일부터 플레이오프라는 진짜 전쟁을 시작합니다. 소노의 '봄날의 기적'이 계속될지, 누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지...5위의 언더독들의 역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거든요.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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