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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가 대비 19% 상승으로 상장 마감…테슬라는 1% 하락

스페이스X가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하며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 상승한 160.95달러로 마감했다. 역사적 규모의 IPO 성공에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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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날: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공모가 대비 19% 상승으로 마감

6월 12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현실이 되자 월가는 술렁였다.

상장 첫날의 드라마

스페이스X는 금요일 주당 150달러에 개장해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11%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장중 최고가는 168.75달러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25% 상승했으며, 12.5% 위로 올랐다. 마침내 6월 12일 현재 스페이스X(SPCX)는 160.9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장 종가 135달러 대비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중 고점에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약 2조 2,100억 달러에 도달해 아마존의 약 2조 5,400억 달러에 접근했다. 불과 하루 만에 아마존과의 거리를 좁힌 것이다.

기록 깨는 IPO

스페이스X는 공모가 주당 135달러, 시가총액 1조 7,700억 달러로 상장했다. 이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는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2019년 아람코가 세운 294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거래량도 압도적이었다. 스페이스X의 클래스A 거래량이 2억 주를 넘어섰으며, 달러 거래량은 330억 달러에 근접해 나스닥 100 지수(QQQ)의 220억 달러, S&P 500 지수(SPY)의 180억 달러를 압도했다.

테슬라의 그림자

하지만 모든 것이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같은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오히려 1% 하락했다. 스페이스X의 성공이 테슬라 투자자들의 자금을 빼앗아 간 것은 아닐까. 혹은 머스크의 관심이 우주로 향하고 있다는 시장의 신호일까. 그 답은 역사만이 알 수 있다.

앞날에 대한 기대와 우려

기관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선 1조 7,700억 달러라는 기업 가치로 공모가를 책정한 스페이스X가 손실을 안길 것으로 우려한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스페이스X 주가가 오른다면 "과대 선전과 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회사 가치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 이후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설계·발사하며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우주 심화 임무를 위한 스타쉽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역사적 성취의 무게가 지금부터의 성장 기대에 올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 글을 읽는 투자자라면, 스페이스X의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겠는가. 그 판단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시간은 아직 멀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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