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발전소 트럼프, 이란 최대 교량 폭격 영상 공개…협상 압박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가장 큰 교량인 B1 교량을 폭격하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석기시대' 발언 이후 실제 공격을 감행하며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대 교량 무너져" 트럼프의 강경한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카라즈 인근의 B1 교량 폭격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의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 교량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부대를 위한 군수 보급로로 사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개 방식이 주목할 만합니다.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는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 선언한 직후 실제 공격을 감행한 것입니다. 협상과 압박을 동시에 진행하는 양면 전략으로 보입니다.
피해 규모와 공격의 성격
이란 국영 통신사 파르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공격은 미국 군부의 목표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에너지·수자원·운송 인프라 공격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를 민간 시설 공격으로 규정하며 "개방적으로 이란의 전력 인프라 폭격과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위협에 대해 한국과 EU 관계자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발전소" 트럼프의 에스컬레이션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우리 군부는 아직 이란에서 파괴할 것을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다음은 교량, 그 다음은 전력발전소"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시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민간 기반시설 파괴를 명시적으로 예고한 것입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것이 이란 국민의 생존을 직접 겨냥한 전략임을 지적합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이란의 대응
국내 시민단체들은 트럼프의 "석기시대" 발언과 발전소 타격 가능성을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위협"이며 "민간인의 생존 기반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국제인도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장관은 "민간 구조물 타격은 이란인을 항복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혼란 속 적의 도덕적 붕괴만 드러낼 뿐이며,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협상의 불투명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을 4월 6일까지 유예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벽력 같은 공격 이후의 협상이라는 구도 속에서 양측의 입장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강할수록, 이란의 저항도 더욱 완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점입니다.
기자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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