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 휴전 만료 하루 앞두고 '기한 없는' 휴전 연장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합의한 이란 휴전이 만료되기 하루 전, 기한을 정하지 않은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공격을 유보하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이란 휴전 '기한 없이' 연장…협상 시간 벌기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2주 휴전'의 만료 전날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당초 휴전은 미 동부시간 22일 저녁까지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조건부 휴전 연장
트럼프는 이란 지도부와 협상 대표단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간이 없어 사실상 기한 없는 휴전이 됐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정부가 분열돼 있다는 판단과 파키스탄의 요청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봉쇄는 계속 유지
다만 대이란 해상봉쇄는 유지하고 군사적 대비 태세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공격만 멈췄을 뿐, 경제적 압박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협상은 교착 상태
이란 협상단은 2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 종전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합의 직후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협상 참여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파키스탄행도 취소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팽팽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미국은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우라늄 농축 제로, 3개의 핵 시설 폐쇄 등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 측은 역내 미군 기지 폐쇄, 전쟁 피해에 대한 보상,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법적 체제 구축 등을 주장했습니다.
일관성 부족한 트럼프의 행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공격을 예고했다가 수차례 시점을 늦추거나 번복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예고했다가 이후 닷새 유예, 열흘 유예, 하루 추가 연기 등을 이어왔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기한 없는 휴전은 양날의 검입니다. 이란에게는 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지만,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역내 긴장은 계속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테이블에 나설 명분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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