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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마감 시한 몇 시간 앞…뉴욕증시 '혼조' 마감, 유가는 계속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WTI 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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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한 앞두고 흔들리는 금융시장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과의 협상을 체결하라는 시한을 제시했다. 이 시간을 기준으로 뉴욕증시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불안감 속 혼조 마감한 뉴욕증시

협상 시한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혼조 모습으로 마감했다. 부정적인 메시지가 나올 때는 보통 장이 끝난 뒤 주말에, 긍정적인 메시지는 개장 전에 나오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과의 협상 진행 상황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금융시장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 중"이며 "상대 측에서 적극적이고 협조적인 참여자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협상의 실제 진행 상황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 상승 지속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4월 6일 원유는 배럴당 113.66달러로 전날 대비 1.90% 상승했다. WTI 원유 선물은 화요일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에 근접하여 거래되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유료화 선언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송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는 트럼프의 메시지

흥미롭게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제 유가 움직임과 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 트럼프이며, 트럼프 말 한마디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저녁 8시까지 합의하라고 이란을 압박하며, 합의가 없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했고, 4시간 만에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불확실성 속 투자자들의 고민

다가오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다. 협상 성공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와 주가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을 하고 45일 안에 종전에 합의하자는 '2단계 중재안'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도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한까지 몇 시간이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숨을 죽이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협상의 성공은 곧 에너지 가격 안정과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결과 발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측할 수 없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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