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나타난 신조어 'TACO'와 'LACO'...정치인의 딜레마
트럼프의 '겁먹고 물러서기'를 비꼬는 TACO부터 이재명의 선거 대응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터지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마주한 현실을 들어다본다.
선거 앞서 터지는 정치인의 '취약점'...TACO와 LACO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TACO'라는 신조어가 유행 중이다.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줄임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늘 겁을 먹고 물러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가한 뒤 시장이 급락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유예하는 등 물러서면서 시장이 다시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나온 표현이다. 이 용어는 5월 2일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했다.
트럼프는 벼랑 끝 외교, 이재명은 선거 국면 관리
트럼프 대통령이 50회 넘게 수입 관세를 발표했다가 다시 철회하고 번복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TACO 밈은 미국 전역에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닭 모습으로 분장한 사진, 타코를 먹고 있는 사진 등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들이 SNS에서 매일 쏟아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사진 위에 '타코'라고 글자를 쓴 티셔츠까지 팔리고 있다.
두 정치인을 둘러싼 신조어들은 각자의 정치적 위기를 상징한다. 선거 직전 불거진 '공소취소 거래설'…민주당의 신뢰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기사에서 다뤘던 한국의 정치 스캔들처럼, 트럼프의 일관성 없는 정책도 공신력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공통과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나는 탄핵당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입장에선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또 한 번의 탄핵소추를 걱정해야 한다.
두 정치인의 신조어는 모두 같은 메시지를 던진다. 정치인의 신뢰성은 한 번의 정책이나 발언으로 깨지지만, 회복에는 그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맞닥뜨린 가장 큰 딜레마는 긴급히 여론을 돌려야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더 큰 의심을 불러온다는 점이다. TACO든 LACO든, 유권자들의 눈은 정치인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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