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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투하폭탄이 결혼식장을 덮쳤다…美 군부가 인정한 오폭의 순간

9월 1일 이란 남부 쿠에스탁의 결혼식장이 미군 공습으로 타격을 받아 4명 이상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미국 국방부는 투하폭탄이 목표를 빗나가면서 발생한 오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박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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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 속 터진 비극, 결혼식장 피습 사건의 전모

9월 1일 밤,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도시 쿠에스탁에서 한 가족의 큰 축제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습니다. 미군이 남부 쿠에스탁의 통신 시설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는데, 비록 이 시설이 민간 지역에 위치했지만 미군은 이곳이 이란 군부에 의해 특정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투하폭탄이 목표지점을 놓쳤다는 것이었거든요. 미군의 폭탄이 의도한 목표를 빗나가면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던 주택이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참담한 피해 규모

이란 당국에 따르면 이 폭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2명의 여성과 4세, 16세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9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결혼식에 모인 순수한 민간인들이 갑작스러운 폭격의 타깃이 되어버린 것이죠.

병원에 온 한 남성은 결혼식을 향해 가던 중 제트기 소리를 들었고, 도착하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장의 영상은 지붕에 뚫린 거대한 구멍, 찢어진 콘크리트 벽, 파괴된 문과 무너진 천장, 그리고 잔해 속에 흩어진 여성과 어린이의 신발들을 보여줍니다.

의도적 타격인가, 오류인가?

흥미롭게도 미국 관리들은 그 주택이 의도적으로 타격되었거나 다른 목표로 착각된 것이 아니라고 배제하고 있으며, 쿠에스탁에서 공습 목표로 지정된 유일한 지점은 통신 시설이었습니다. 방어 미사일 낙하로 인한 비극 가능성도 검토 중이지만, 무기 전문가들은 이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의 역사 속에서 벌어졌습니다. 미-이란 간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한 결과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응과 조사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는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달리 미군은 절대 민간인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을 "악의 화신"이라 묘사했고, "권력이 악처럼 행동하고 악처럼 목표를 선택하고 악처럼 살상한다면, 그것이 악"이라고 성명했습니다.

민간인이 집결한 장소에 떨어진 폭탄 하나가 얼마나 큰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미국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이 참상이 정말 "오류"였는지를 밝혀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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