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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구 최강 공격수 윤경, OK저축은행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쾌거

2026-2027 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에서 인하대 윤경이 OK저축은행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여광우, 전유석 등 배구 명가 출신 유망주들도 1라운드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한국배구의 기대주들을 만났다.

추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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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무대 평정한 공격수, 프로 무대로 향하다

대학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윤경(인하대)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역대 최다인 59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18명만 지명되며 역대 최저 지명률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6위로 1순위 지명 확률 30%였던 OK저축은행은 35%의 지난시즌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치고 행운을 안았다. 윤경은 이미 대학무대에서 그 이름을 떨쳤던 자원이다. 키 195㎝ 아웃사이드히터인 윤경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전체 1순위를 예약한 자원이다. 공격력은 올해 드래프트 동기생들은 물론 근래 수년간 신인들과 비교해도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명의 관점에서 본 드래프트의 특이점

이번 드래프트는 단순히 윤경의 입단만으로 주목할 만한 행사가 아니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모두 배구 선수 출신인 중부대 아웃사이드 히터 전유석이 3순위로 우리카드, 여오현 전 대표팀 코치의 아들인 인하대 리베로 여광우는 5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여자부에선 박은빈이 GS칼텍스에 지명되며 세 자매 모두 1라운드 기록을 썼다.

배구 명가 출신 선수들이 속속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모습이 이번 드래프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여광우는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의 장남으로, 세터로 뛰다가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해 올해 윤경과 함께 인하대의 강세를 이끌었다.

역대 최저 지명률이 시사하는 것

한편, 드래프트의 참가 인원은 기록을 세웠지만 지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5명, 대학 재학생 48명, 실업팀 선수 6명 등 모두 59명이 참가했다.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참가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 구단이 지명한 선수는 18명에 그쳐 지명률은 30.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배구 연맹의 제도 변경과 맞물려 있다. KOVO는 최근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단금 폐지를 앞두고 선수들이 드래프트 신청을 늘린 반면, 구단들은 신중한 선택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배구의 새로운 세대가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차세대 에이스 윤경과 배구 명가 출신 유망주들의 활약이 2026-2027시즌을 어떻게 색칠할지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기자명: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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