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확정되다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서울과 부산 등 주요 격전지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당의 전면 승리, 그 배경에는 무엇이 있었나
6월 3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투표가 저물녘 투표소 문을 닫을 때까지,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은 선택지 앞에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 개표 중반 결과 서울을 포함해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이 우세한 곳은 경북·경남지사 등 2곳에 불과해 민주당 승리가 유력하게 예상되었다. 출구조사의 예측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서울, 부산에서 민주당 우위 확확하다
정치의 중심지 서울은 어느 때와 다름없이 전국의 시선이 집중된 곳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61.66%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35.82%)에 앞서 있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격차였다.
경제의 심장부 부산에서도 상황은 유사했다. 부산 북갑은 개표율 43.96% 기준 민주당 하정우 후보(45.89%)가 무소속 한동훈 후보(41.27%)를 앞서고 있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12.83%)는 3위로 처졌다. 격전지로 예상되던 지역이 개표가 진행되면서 점차 명확해지고 있었다.
역사를 쓴 순간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54.79%)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39.71%)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었으며, 추 후보는 첫 여성 광역단체장 자리에 오를 전망이었다. 한국 정치에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지방선거에서 여당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이는 '정권 심판론'의 국민의힘보다 '내란 심판·정권 안정론'을 앞세운 여당에 민심이 더 힘을 실어준 결과로 해석되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여당 우위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으며,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다. 국민의힘은 의석을 보유했던 대구 달성군에서만 이진숙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민주당은 경기 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선거 과정에 그림자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한 가지 불편한 과제가 남겨졌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벌어져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하고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었다.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예상 밖의 사건은 선거 결과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 시작이 오전 6시부터 진행되었던 이 역사적인 날, 유권자들의 선택은 명확했다. 이제 당선자들이 국민의 기대를 어떻게 실현할지, 그리고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다음 정치의 과제로 남겨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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