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터질까 했는데…운용사들이 꺼낸 카드는?

AI 투자 광풍 속에서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실제 기업 이익과 인프라 병목 현상에 주목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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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공포, 운용사들의 답변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AI 투자 열풍 속에서 '정말 거품은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2026년 주식 투자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는 가운데, AI 거품론이 불거졌고 각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ETF 운용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실적이 거품설을 일소한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AI 기업들의 실제 이익입니다. NVIDIA는 trailing twelve-month profit으로 $99 billion을 기록했으며, 이는 53% net margins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거품이라면 불가능한 숫자입니다.

운용사들의 진단도 명확합니다.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거품 논란도 나오지만 핵심은 기업의 실제 이익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프라 병목이 다음 기회

운용사들은 AI 투자의 방향성을 바꾸고 있습니다. 시장이 이제 소프트웨어 대기업이나 칩 설계업체를 넘어 AI를 구동하는 물리적 인프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6월 기준 국내 ETF 시장은 상장 종목 수 1137개, 순자산총액 513조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주식형 ETF는 전년 말 96조 1000억 원에서 254조 8000억 원으로 165%라는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 흐름이 기술 기업에서 인프라와 반도체 영역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

흥미롭게도 AI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으며, 9 out of 10 AI investors들이 2026년 자신의 AI 주식 보유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인프라 병목 현상, 특히 반도체와 전력 영역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거품 논란도 나오지만 핵심은 기업의 실제 이익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가장 선두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반도체와 전력 등 인프라 '병목(공급 부족)'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맺으며

AI 거품 우려는 여전히 현실입니다. 하지만 운용사들이 답변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이는 모두가 거품이 아니라 특정 영역에서의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핵심은 투자 지점을 소프트웨어 거물에서 인프라로 옮기는 것. 로봇 주식 투자 전략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AI가 버블인가"가 아니라 "AI 중 어떤 부분이 진짜 기회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운용사들의 목소리는 그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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