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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교육 대전환, 전문대학이 주인공이 되다

교육부가 전문대학 24곳에 240억 원을 투입해 AI·디지털 전환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재직자까지 아우르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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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교육 대전환, 전문대학이 주인공이 되다

'고등교육의 식당에서 밥을 담아내는 입장'에서 '지역 AI 교육의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전문대학들.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가 이제 시작되었다.

240억 원 투입, 24개 전문대학의 대변신

교육부가 전문대학을 지역 단위 AI 및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4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책을 내놨다. 2026년 신규 사업 공모를 통해 총 24개 내외 사업단(전문대학)을 선정하여 사업단별 최대 10억 원(총 2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선 결단이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대학의 생존 전략으로서 디지털 DNA를 심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시대에 전문기술 인재의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전문대학이 지역 평생 직업교육의 중추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학생부터 지역주민까지, '열린 교육 거점'

기존의 고등교육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전문대학을 지역 기반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하여,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재직자도 전문대학에서 인공지능(AI)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기본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일반 대학 정책과는 다른 성격을 띤다. 전문대학은 '현장 밀착'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인프라부터 학생 지원까지, 디테일한 변신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환경 조성, ▲재학생·교직원·지역주민 맞춤형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대학별 특화모형 구축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 인프라 학생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학습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대학에 실습실과 인터넷 기반(플랫폼) 등을 확충하고, 학생·교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할 수 있는 계정도 보급한다.

학생 지원 학생별 교과·비교과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진로·취업 경로를 설계하거나 중도 탈락 위험을 예측하는 등 전문대학이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산업과의 상생, 맞춤형 교육

각 대학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대학들은 각 지역 산업의 특색에 맞춰 학과 구조를 개편하거나 산학 협력 모델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디어·영상과 기술을 결합한 융합 인재 양성 모델처럼, 각 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춘 특화 교육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병기창' 역할을 할 전문대학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은 단순 고등교육기관에서 탈바꿈하여 지역 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실무형 AI 인재를 공급하는 병기창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문대학만의 강점이 살아난다. 대학원이나 일반 대학과 달리 현장 중심적이고, 빠른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8년 2월까지 2년간이며, 1년 차에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2년 차에는 교육 성과 창출과 확산을 추진한다.

시대의 요구에 응하다

전문대학의 AID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AI 시대에 기술만 배워서는 안 되고, 그 기술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중요해진 만큼, 전문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 지형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 순간, 전문대학들이 전국 각 지역의 '기술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해볼 만하다.


기자: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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