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중국 자본 의혹 논란, 제작사 국내 자본으로 독립 제작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자본 투입 의혹까지 불거졌다. 제작사는 국내 자본으로만 제작된 순수 국내 영화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중국 자본 의혹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제작사 "전혀 사실 아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 과정에서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제작사의 강경 대응
제작사는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됐다"며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면서도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인 만큼,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중국 자본설' 논쟁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중국 중신그룹의 자회사인 CLSA캐피탈이라는 회사가 하이브미디어코프에 4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그만큼 중국 자본과 직결돼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역사 왜곡 논란까지 겹친 폭발적 논쟁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하며, 북한 사주를 받은 재일교포 문세광에게 공범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이 중국 자본 의혹과 겹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허진호 감독과 작가, 제작자 등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지적에서다.
흔들리는 흥행 기세
현재 영화는 역사 왜곡과 제작비 논란 속에서도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 논란 속에서 '암살자(들)'은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오는 등 흥행세가 주춤하고 있다.
제작사는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작의 자유와 역사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거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전에 다룬 영화 개봉 관련 기사처럼 이번 영화 역시 복합적인 담론을 낳고 있다.
기자명: 오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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