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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여권번호까지 유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 5개월간 인터넷에 노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 경호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유출된 것이 2일 드러났다. 청와대는 보도 전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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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여권번호까지 나왔다?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 정보 인터넷 방치된 사건의 전말

파장이 크네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등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5개월째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뭐가 유출된 건가?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파일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한 탑승자들의 국문·영문 이름, 소속과 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 담겼다고 합니다.

단순한 이름이나 직책 같은 정보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같은 고유식별정보까지 그대로 노출된 거예요.

누구 정보가 들어있었나?

대통령 부부는 물론이고, 정부의 핵심 인물들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한성숙 현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나 아닙니다. 특히 대통령을 밀착 수행하는 경호원과 의료진, 검식관, 의상 담당자 등 신원이 노출되면 경호상 위험이 우려되는 인물들의 정보도 포함됐다고 하니까요.

어떻게 새어나갔나?

지난 6월 악성코드 검사 웹사이트에는 '1호기 탑승자 명단(총 168명)'이라는 엑셀파일이 올라왔고, 파일은 이 대통령이 출국한 6월 9일보다 일주일 앞선 2일 게시돼 약 5개월간 노출됐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사이트 유료 회원 등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니까요.

왜 이게 문제인가?

이건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선 국가안보 이슈입니다.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 경호 인력의 개인정보가 적성국의 정보 수집에 활용될 수 있고,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등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할 경우 신원 확인 절차를 악용한 사칭이나 표적 공격에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을 보호하는 경호원의 신원이 노출되면? 그들을 사전에 추적하거나 침투에 이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청와대는 뭘 했나?

청와대의 대응이 논란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등의 개인정보 유출을 두고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즉, 청와대는 미디어 보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입장인데요. 그렇다면 왜 5개월이나 방치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청와대와 안보당국은 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도 있거든요.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

경찰은 해킹 가능성을 포함해 유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는바,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뭐가 중요한가?

경호 인력, 의료진, 검식관 같은 민감한 직무의 사람들 정보가 나왔으니, 이들이 실제 피해를 입거나 추가 위협에 노출되지 않는지 감시가 필요합니다. 또한 내부 관계자가 순방 문서의 보안 점검 과정에서 파일을 올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하니, 정보 관리 체계 전체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가의 최고위층 보안이 이 정도라면, 일반 국민의 정보 보호는 어떨까요? 이게 바로 이 뉴스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사 작성: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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