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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만 35만 명이 떠났다… 청약통장 이탈 사상 최악의 현실

올해 상반기 청약통장 이탈 인원이 35만 명으로 지난해의 3배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분양가, 대출 규제, 치열한 청약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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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은 이걸 뭐라고 부를까?

같은 사건을 다른 진영 언론은 어떤 표현으로 쓸지 상상해보세요

당첨은 꿈, 분양가는 현실…청약통장 떠나는 수백만 명

아직도 청약통장을 들고 계신가요?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닐까요. "어차피 당첨 안 될 텐데 굳이?"

안타깝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35만 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탈 인원의 3.2배에 달합니다. 정말 충격적인 수치죠.

역사적 저점을 찍은 청약 가입자 수

지난 6월 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2583만403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말의 2618만4107명보다 35만73명 줄어든 것입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감소 폭(54만828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에요.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859만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이거든요. 불과 4년 사이에 300만 명 가까이 떠난 거네요.

왜 사람들은 청약을 포기할까?

그들은 왜 이렇게 떠나고 있을까요? 높은 분양가와 대출 규제, 인기 지역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겹치면서 청약통장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청약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성공 확률은 오르막길이라는 뜻이에요. 분양가는 치솟고, 대출받을 돈은 줄어들고, 당첨에 필요한 가점은 인플레처럼 높아지니까요. 결국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청약은 '꿈의 제도'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수도권 이탈이 특히 심각

흥미로운 점은 이탈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거예요. 서울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636만8800명이었으나 6월 말 628만1887명으로 8만6913명이 줄었습니다. 서울만 해도 이 정도인데, 인천과 경기까지 합치면 상황이 더 심각하겠죠?

청약, 이대로는 안 된다

청약통장 제도가 도입된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떠난 적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지금은 정책 당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당첨 확률과 기회비용의 현실을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청약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치열해진 청약 경쟁 속에서도 일부 기회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이 추세가 멈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청약통장을 들고 있는 분들도, 포기한 분들도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내 집 마련은 정말 불가능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한 정책적 답변이 나올 때까지,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청약을 떠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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