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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경기도민 2년 새 3만명이 발걸음을 돌렸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청약 진입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도 거주자의 참여가 2년 사이 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는 8월까지 1600명대 수준에 그쳤다.

김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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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경기도민 2년 새 3만명이 발걸음을 돌렸다

혹시 서울 청약을 생각해본 경기도 주민이세요? 그렇다면 최근 몇 년간 얼마나 진입이 어려워졌는지 깨닫고 계실 겁니다.

서울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에 나선 경기도 거주자가 2년 새 3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올해는 8월까지 신청자가 1600명대에 그치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가와 대출 규제가 경기도민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급격한 감소세가 나타난 이유가 뭘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오른 데다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서울 청약을 통한 주택 진입을 시도하는 경기도민의 부담이 커진 것이죠.

실제로 서울의 분양가는 어디까지 올랐을까요?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는 전용 84㎡ 분양가가 20억원을 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주택 경기도민이라면 시도하기도 전에 절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수준이죠.

청약 경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분양가가 올라도 청약 경쟁은 계속 치열합니다. 특히 서울 일반공급 물량이 전년보다 늘었던 2024년에도 경기지역 거주자의 청약 신청은 37% 넘게 줄어들었으니까요. 이는 단순히 물량 증가만으로는 경기도민의 진입 기회를 높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서울 청약의 높아진 문턱을 보면 정말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 관련된 이전 기사에서도 다뤘듯이, 서울 청약은 극심한 경쟁과 높은 자금 요건으로 무주택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죠.

경기도는 '잃어버린 수요', 서울은 '부분 집중'

흥미롭게도 이 현상의 다른 면을 보면,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청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경기도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건 문제네요.

분양가가 치솟은 서울에서는 수십억원대 주택에도 청약자가 몰리는 반면 전체 시장에서는 중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서울 안에서 감당 가능한 면적을 선택하거나 경기권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방식으로 자금 부담을 조정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죠.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이 추세가 계속될 것 같은 건 당연합니다. 서울 분양가는 더 이상 내려갈 여지가 없어 보이고, 대출 규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거든요. 더불어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당첨 후에도 대출이 나오지 않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도민이 서울 청약에서 손을 떼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현금력이 부족하면 서울은 더 이상 청약의 대상이 아닌 '꿈'이 되어버린 걸까요?

지난 기사에서 다뤘던 공공분양주택 같은 대안들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 있을 겁니다. 현실적인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무주택자들의 눈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는 시대인 거죠.


글쓴이: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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