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속 진정한 승부...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된다
V리그 챔프전에서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꺾었다. 레오의 서브 아웃 판정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과 선수들의 반응을 조명한다.
논란의 심판 판정을 넘어, 현대캐피탈의 첫 승리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뜨거운 공방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2025-2026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첫 판부터 풀세트 명승부로 펼쳐졌으며, 대한항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로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4일에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로 따돌리며 2연승을 거두었죠.
하지만 대한항공의 2연승 뒤에는 판정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있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2차전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레오의 서브가 아웃됐다고 판정했는데, 이 판정을 놓고 현대캐피탈 진영에서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분노를 에너지로 바꾼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16 25-23 26-24)으로 꺾고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압도적인 승리였죠. 아깝게 빼앗긴 2차전의 악몽에서 벗어나기라도 하려는 듯,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단호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섰습니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의 발언이 의미심장했습니다. 블랑 감독은 "2차전을 이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연승을 거뒀다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죠. 억울함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선수들의 솔직한 심경
2차전 마지막 서브의 당사자인 레오는 "당연히 인이었고 도둑맞았다"고 불평하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접고 동기부여의 일부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감정과 프로정신의 줄타기가 엿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허수봉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 유독 기준이 왔다 갔다 했는데 2차전 서브 때문에 멘털이 흔들렸다"면서 "우리가 리버스 스윕 전문 팀이라 챔프전에서도 리버스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4차전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4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한 번의 판정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현대캐피탈이 확실히 보여줬거든요.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의 분노가 정말로 기폭제가 될지, 배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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